졸업생 33명, “헌신의 삶” 다짐

필리핀 바울대학은 지난 3월 26일 제8회 졸업식을 열고 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졸업한 33명의 학생들은 신학과 기독교교육과를 전공한 자들로 엄격한 학사규정과 교칙, 수준높은 신학교육으로 앞으로의 사역이 기대되는 인재들이다. 이날 졸업식은 내빈과 졸업생 입장을 시작으로 필리핀 국가 연주, 예배와 졸업식으로 진행되었다.

신용수 목사는 설교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필리핀을 품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역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졸업식은 졸업장 전달과 졸업생 특송, 우수학생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이곳에서 배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전파의 비전을 잊지 않겠다”며 “어느 곳을 가든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 목사는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학사모를 씌워주며 앞날을 위해 기도했으며 졸업생 33명과 학장 등을 오는 10월 한국으로 초청할 것을 약속해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졸업식 후 신용수 목사와 바울대학 이사진, 성도들은 기숙사 신축부지 등을 돌아보며 바울대학이 필리핀 내 명문 기독사학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바울대학은 2007년 설립된 후 필리핀 목회자 배출 등 영적 보루의 역할을 감당하며 현재까지 1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바울대학의 특징은 철저한 현장교육이다. 주중에는 신학을 배우고, 주말에는 거리 전도나 교회 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방학 중에도 전도와 개척교회 지원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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