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세례 장병 '17만4550명' 보고

지난해 군대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 수는 총 17만4550명으로 전년도 대비 2만132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38차 총회’를 개최하고 군인 세례 실적 등 군선교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군선교연합회는 지난해 해군과 해병대, 공군에서는 진중세례 실적이 미흡했으나 육군훈련소에서는 7만여 명이 세례를 받아 전년대비 17000여명이 증가하는 등 진중세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선교연합회는 이 같은 세례 증가는 대대급 교회 세례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지속적인 군선교교역자 정예화·전문화·체계화와 더불어 안정적 후원의 결실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군선교연합회는 또 군 세례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군인신자 명단수집도 16만3733명으로 지난 10년간 신자카드 수집 중 최고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교대 노트북 보급, 전산프로그램 활용, 군종병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금년도 사업을 발표, 올해를 비전2020운동 사역 활성화의 해로 삼아 군복음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 세례자 20만 명을 목표로 신교대 44개 부대 약 16만 명, 일반부대 3만5000명에게 세례를 주며 군인교회와 군선교회원교회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한 위문 및 예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전국지회 군선교 회원교회에서 분기별 양육세미나를 개최하고 군선교 사역위원(자원봉사)을 위촉,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혔다. 또한 비전2020운동 사역실천 우수교회를 초청, 워크샵을 통해 모델링 및 사례관리에 나서고 수준별 등급관리 및 모델교회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선교연합회와 본 교단을 비롯한 11개 회원교단은 지난 1월 22일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군종제도 발전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신앙전력화를 위한 올바른 군종제도 수립을 주문했다.

회원교단들은 건의서에서 △국군장병들의 바른 신앙 권장 △군종병과장에 대한 장군진급 △십자탑 등 야간점등 허용 △영관급 군종장교의 복무기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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