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 선교사 5기 재교육
7개국 15명 선교사 참여해 상담으로 회복·치유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박순영 목사)의 교단 안식년 선교사 다섯 번째 재교육이 지난 3월 19~30일 경기도 가평 장충단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5기 교육은 7개국 15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담을 받으며 지친 영혼의 회복을 경험했다.

송재흥 선교국장은 “선교사 재교육을 통해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마음의 유대’라는 뜻의 래포(Rapport)와 동음어로 주님과의 관계를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재교육 주제를 설명했다. 이번 5기 안식년 선교사 재교육은 ‘레포(Re;4)'라는 주제로 ‘다시 새로워지고(Refreshing) 다시 온전해지고(Renewing), 다시 회복하고(Restoring), 다시 새로운 소명(Recommiting)'을 얻도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5기 훈련에는 신동운·박향실(태국), 김영암·이윤우(남아프리카공화국), 김정숙(네팔), ㅈOO·ㅂOO(J국), ㅈOO·ㅇOO(J국), 백은영(대만), ㄱOO·ㅈOO(J국), 우태복·이경희(러시아), 임승채(필리핀) 선교사 등이 참여했다. 

19일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해선위 서기 손상득 목사가 설교했으며, 선교사들이 서로 사역소개 후 이정무 전문MC의 인도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다음날은 채경선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가 ‘부부갈등’과 ‘부모갈등’에 대해 오전과 오후 2차례 강의했으며 저녁시간에는 선후배가 오랜만에 만나 교제를 나누었다.

셋째날부터는 서울신대 상담팀이 주관하는 ‘상담과 돌봄 프롬투’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상담, 부부상담, 집단상담 등 다채로운 상담이 진행됐다. 선교사들은 다양한 상담과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하는 시간을 이틀간 보냈다. 첫주 마지막 강의는 송재흥 국장이 ‘선교사의 탈진’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주에는 ‘크리스천 코칭’(유충렬 리젠트대학 셀리더십코칭 박사), ‘성격유형 애니어그램’(송재흥 국장), ‘선교사 영성일기’(OMS 황경숙 사무국장), ‘인생주기에 따른 리더십 개발(이영규 박사) ‘선교사의 사계절’(송재흥 국장) 등의 강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해선위원장 박순영 목사의 폐회예배 설교로 교육이 마무리됐다.

해외선교위원장 박순영 목사는 “탈진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극복하기 쉽지 않다. 탈진한 엘리야를 치료한 것은 사랑으로 어루만지는 손길, 한덩이의 빵과 물, 그리고 깊은 잠을 통한 휴식이었다”면서 “선교사 재교육 수련회의 시간과 장소가 천사의 위로를 받은 엘리야의 로뎀나무 아래와 같은 기회가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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