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주일 및 절기 설교로 현장 목회 지원

예장통합 산하 예장발달장애인선교연합회(회장 최대열 목사)는 최근 발달장애인을 위한 설교집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를 발간했다. 장애인을 위한 전문 설교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특히 이 설교집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설교에 집중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교집은 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이 발달장애인과 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단순한 언어와 만화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시리즈 설교, 절기설교, 주일설교 등을 담고 있어 현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로는 2001년부터 명성교회 사랑부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대열 목사를 비롯해 이상록 목사(창동 염광교회 사랑부), 김병철 목사(전 안산제일교회 사랑부), 송하용 목사(과천교회 사랑부), 정명숙 목사(부산 산성교회 사랑부), 장수진 목사(염산교회 사랑부) 등 현장에서 발달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최대열 목사는 “교회 발달장애인부 사역에서 교역자들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부분은 바로 설교”라며 “발달장애인 사역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직접 자신이 전했던 설교 내용과 방법 등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목사는 “발달장애인부 설교의 차이는 내용이 아니라 전달 방법”이라며 “발달장애인부 학생들을 위해서는 비교적 단순한 언어와 비언어적 수단(그림 등)을 활용해 말씀에 공감하고 말씀대로 살아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예장통합 발달장애인연합회는 발달장애인 선교와 부서의 활성화를 위해 신학정립, 정책 수립,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 행사, 연합과 교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에는 발달장애인 사역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교회와 발달장애인’, 2017년에는 발달장애인부 교사훈련을 위한 ‘사랑부에서 사랑을 배우다’를 출간해 한국교회에 보급한 바 있다.

<나눔사/예장통합/22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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