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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전도’ 붙박이 전략 필요
얼굴 익히는 게 중요, 꾸준함이 관건
[1129호] 2018년 03월 28일 (수) 14:07:41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새 학기 학교 앞 전도가 중요한 시기이다. 교회마다 학교 앞 전도에 나서지만 실제 효과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반짝 관심을 끄는 것보다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고 계속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전도하러 나가서 ‘얼굴’을 익히는 것이다.

꾸준한 전도가 관건
다음세대 부흥사 박연훈 목사(키즈처치리바이벌)는 “교회학교 부흥은 전도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박 목사는 15년간 프레이즈예술신학교 학장으로 사역하다가 2010년 학교문을 닫은 후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전도전략을 세우는 전문가로 변신했다.

그는 전남 광주에서 학교 앞 전도를 시작한 후 매일 학교 앞에서 적게는 100명, 많게는 800명의 어린이들을 전도해 연간 200명 이상을 교회에 등록시키고 있다.

박 목사는 “전도 전략을 세워 학교 앞 전도 임상시험에 나선 결과, 부평 갈보리교회, 남서울비전교회, 순천주성교회, 광주 새희망교회 등은 7개월~1년 동안 교회학교 학생수가 100~250명이 증가했다”며 학교 앞 전도의 필요성과 열매를 강조했다.

여기서 학교 앞 전도의 관건은 얼마나 꾸준히 전도하느냐다. 1~2번 전도하고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적어도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전도한다는 각오가 없으면 열매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육담당 교역자나 교회학교 부장 등 지도자들도 꾸준히 참여와 장기적인 전도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다. 또 전도를 나가는 교사들의 업무를 세분화 하여 사역의 능률을 극대화 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캐릭터 복장을 입는 담당교사, 풍선불기 담당교사, 풍선 나눠주는 담당교사, 전화번호를 묻고 적는 교사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좋다.

얼굴부터 익혀야
박연훈 목사를 비롯한 다음세대 전문가들은 학교 앞 전도를 위해 가장 먼저 어린이와 안면을 익힐 것을 조언한다.

물건을 팔기 위한 세일즈 기법에서도 가장 먼저 요구되는 기술은 예비 고객과의 친밀감 회복이다.
우선 안면을 익혀 상대방에게 안도감을 주면서 적어도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는 일이 중요하다. 어린이 전도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을 잘하더라도 요즘은 시대가 흉흉하여 처음 본 사람들에게 쉽게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안면 익히기’를 통하여 적어도 적개심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학교 앞 전도의 지속성이다. 매일 하교시간에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시간, 가장 부담이 없는 요일에 맞춰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전도대가 전도를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박연훈 목사는 전략적인 학교 앞 전도 방법으로 ‘붙박이 전도’를 제시한다. ‘붙박이 전도’란 매주 1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특정 교사가 자리를 지키며 한 학기동안 전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린이와 자연스레 안면을 트기 쉽고 전도축제나 교회 행사에 새 친구들을 초청하기 용이하다.

눈길을 끌어라
이미지 전략도 필요하다. 제한된 시간에 보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려면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복장을 하는 게 좋다. 요즘 아이들은 각종 게임이나 TV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평범한 복장을 하고선 흥미를 유발하기 어렵다. 이런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캐릭터 복장이나 가발, 안경 등으로 분장을 하는 게 시선을 끄는 방법이다.

풍선을 만들어서 나눠주는 것도 주목을 끄는 방법이다. 풍선에 ‘00교회 초등부’라는 로고를 새겨 나눠주는 것도 좋다. 풍선을 전문적으로 불어주는 교사가 있으면 좋다. ‘00교회 초등부’라는 현수막을 걸어두는 것도 좋다.

비오는 날 전도
비오는 날은 별도의 전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복장과 우산색이 환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눈에 띠게 되고 산뜻한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간식이나 전도지를 주지 않는 게 좋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있어 선물을 주고  받기가 불편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서 있기만 해도 전도가 된다는 것이다.

또 목소리는 따뜻하고 신나야 한다. 여러 가지 짧은 멘트를 미리 연습하고 준비해 온다.

또 학부모와 친하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린이가 차에서 내리고 탈 때 문을 잡아주고 잠깐 우산을 씌워주는 친절을 베풀면 학부모에게 고마운 인상을 줄 수 있다. 

한편 학교 앞 전도를 하려면 학교 측이나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대비해서 전도를 시작하기 전 학교 측에 미리 공문을 보내 전도 계획과 협조사항을 미리 요청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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