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70여 명, 식사준비와 안내로 봉사

올해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가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서산교회 성도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섬김이 컸다.

매일 70여 명의 성도들이 두팔을 걷어붙이고 봉사에 참여한 것이다. 전 총회 회계 임평재 장로를 비롯해 이명호 선임장로 등 성도 50여 명은 콘퍼런스가 열린 2박 3일간 매일 식사를 준비하면서 참가자들을 정성껏 섬겼다.

남자 성도들이 음식 재료 등 무거운 짐을 날랐다면 여전도회는 재료를 다듬고 밥을 짓는 등 최고의 음식을 대접했다. 900명이 넘게 참석했기 때문에 식사 장소도 2층과 4층, 5층에 따로 마련해야 했지만 어느 누구도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해 섬긴 것이다. 참석자들이 강사들을 통해 영적으로 충만해졌다면 봉사자들의 섬김으로 육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20여 명의 성도들은 교회 밖에서 부슬비를 맞으며 차량봉사로 참석자들을 안내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혼잡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콘퍼런스가 계획된데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섬긴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 때문이다. 이를 위해 휴가를 낸 성도들도 있었으며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교회에서 살다시피 한 성도들도 많았다.

행사준비를 총괄 지휘한 주철호 목사(서산교회 부목사)는 “서산교회 성도들은 외부에서 오신 손님들을 이렇게 섬기는 것이 하나의 긍지이자 자부심”이라며 “성도들의 노력이 콘퍼런스를 더욱 은혜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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