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제일교회 90주년 맞아 기념비적 30대 사업 추진


올해 90주년을 맞은 부평제일교회는 지역과 열방을 품는 기념비적인 30대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른바 독수리 프로젝트(Eagle Project)다. 은혜의 90년을 감사하고 영광의 100년을 향해 독수리처럼 더 큰 꿈과 이상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것이다. 김종웅 목사는 “우리 교회의 모습은 푸른창공을 비상하는 독수리형상으로 건축됐다”면서 “이제 90주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의 100년을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명을 향해 달려간다
90주년 기념행사는 3월 18일 기념주일 및 임직식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은혜의 90년(과거)과 영광의 100년(미래)’을 이어줄 신임 장로와 권사 등 64명의 자랑스러운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은 90주년 사업의 핵심이다. 새 사명을 붙잡고 90년간 이어온 선대의 헌신을 본받아 100년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미가 이번 임직식에 숨어 있다.
90주년 전교인수양회는 9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전 교인이 함께 90년을 자축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전진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다시 열방으로
부평제일교회는 90주년을 맞아 다시 선교의 가속 폐달을 밟는다. 우선 어려운 교회가 땅을 사면 건축을 해주는 전통을 이어 성장하는 교회당 신축으로 국내에 90주년 기념교회를 건축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굵직한 선교 사업이 많다. 태국에 목회자훈련센터를 세운데 이어 이번엔 태국 꿈나무들을 위해 유치원을 건축 봉헌하다. 멕시코에도 선교센터와 마약중독자 치료소, 멕시코신학교 기숙사에 이어 유치원을 건립한다. 애굽 사막을 농장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부평제일교회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평양에 교회건축을 위한 통일선교주일을 제정했다. 평양에서 교회건축을 위해 한 성도가 헌금한 1,000만 원을 종자돈으로 삼아 건축기금을 모으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선교사 훈련생 초청의 밤, 선교사 파송, 90주년기념 선교화보집 발간, 부평제일교회 선교다큐멘터리 제작, 태국 선교여행, 청년회 단기선교, 젊은부부 해외선교 봉사 등의 선교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또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 수련회도 열 계획이다.

봉사로 세상을 섬기는 교회
부평제일교회가 90주년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또 다른 사업은 지역사회 섬김과 봉사이다. 우선 20주년을 맞는 ‘효성1004 마을축제’를 지역 최대의 마을 축제로 정착시킨다는 각오다. 인천시와 함께 교회 앞 봉오대로를 계양구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를 조정하고 ‘행복공동체 마을만들기 사업’도 펼친다.
3월 25일 전교인이 참여하는 장기기증서약식과 사랑의 헌혈 등 새생명나눔 축제를 개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비 지원사업도 벌인다. 또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의 수술비’ 지원사업도 부평 세림병원과 협력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교육으로 세상을 개혁한다
이번 기념사업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4월 2~7일 다음세대를 위한 미국으로 비전트립을 진행한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 백악관, 유엔본부, 하버드대 등이 주요 방문지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세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관 건축에 5억 원을 후원했던 교회는 90주년에도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후원키로 하는 등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첫 사랑의 신앙으로
90주년을 맞아 처음 신앙과 처음 열정 등 첫 사랑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로 90주년 부흥회도 마련된다. 전교인 필사성경쓰기 행사와 90주년을 자축하는 음악회도 잇따라 열린다. 6월에는 인천장로성가단 초청 음악회를 연다. 또 12월에도 90주년 기념 찬양 축제가 열린다. 부평제일교회 90주년 기념사업은 그야말로 지역과 열방을 품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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