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6개 지교회 설립·14개 교회 건축지원

올해 90주년을 맞이한 부평제일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그동안 부평제일교회를 통해 국내 많은 작은교회들이 자립할 힘을 얻고, 파푸아뉴기니, 가봉, 차드, 카메룬 등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도 교회와 학교, 선교센터가 세워졌다. 교회창립 때부터 90주년을 맞이한 오늘까지 선교를 향한 열정과 열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부평제일교회의 선교는 1956년 첫 지교회로 부평신촌교회를 개척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때부터 1년에 1개 교회씩 소사제일교회, 효성교회, 백마교회, 남부교회, 당미교회, 장기리교회, 승천교회, 등 8개 교회를 매년 잇달아 개척하는 기록을 세웠다.

1991년엔 14번째 지교회로 미주성산교회를 개척하며 해외로 선교 영역을 확대했고, 이듬해에는 인도에 5개 교회를 한꺼번에 개척해 해외선교를 크게 확장 시켰다.

부평제일교회는 이후로도 쉼 없이 전 세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27개 지교회를 설립, 개척하는 역사를 이루었다. 교회 개척뿐만 아니라 14개 작은교회는 교회건축을 지원해 자립과 재도약을 이끌었다.

고 강신찬 목사 시절부터 이어온 교회의 뿌리깊은 선교역사는 김종웅 목사 부임 이후 그 영역이 안팎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목회자들의 기본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도 부평제일교회 선교사역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현재 부평제일교회에서 국내 선교를 위해 연간 지출하는 선교비가 1억 300만 원이 넘는다. 주변의 작은교회를 돕는 것으로 시작해 소속한 인천동지방회 내 작은교회(22곳)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후원지역을 확대해 전국 45개 작은 교회와 국내외 선교기관 등 25곳도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평제일교회의 선교 사역은 해외에서 더욱 돋보인다.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선교센터 건축을 비롯해 멕시코성결신학교 기념관 건축, 멕시코 기술학교 증축 후원, 가봉제자교회 재건축 봉헌, 태국 목회자 훈련원 기숙사와 식당 봉헌 등이 계속 이어졌다.

선교사 파송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92년 ㅊOO 선교사를 이집트로 처음 파송한 후 매년 옥일환(브라질) 이창근(필리핀) 이성국(러시아) 최웅락(케냐) 선교사를 파송해 초창기 교단 해외선교 사역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었다. 이때부터 파송해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가 지금은 전세계 24개국 66명이 넘는다.

이런 부평제일교회의 해외사역이 의미 있는 이유는 많은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파푸아뉴기니 선교센터 건축 허완 장로와 조성덕 권사 부부의 헌금으로, 태국 목회자훈련원 봉헌식은 강진수 송은신 권사 부부의 헌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오순 권사와 김기양 권사는 가봉 제자교회 재건축 봉헌을 후원했다.

성이제 장로와 조혜숙 권사 부부는 인도, 볼리비아, 사이판, 미얀마, 볼리비아, 아프리카 케냐 등 전 세계 곳곳에 교회와 병원, 선교센터 봉헌에 동참했다.

이런 신앙선배들의 뒤를 잇는 청년들의 선교헌신도 남다르다. 부평제일교회 청년들은 2000년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필리핀 민다나오로 1기 단기선교를 진행한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싸이판, 인도,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동티모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15년째 꾸준히 단기선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교인이 3개월간 가정예배를 드리며 모은 헌금을 선교저금통에 모아 교단선교 40주년 행사를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 이 헌금은 어린 새싹들의 선교비전을 키워주는데 큰 동기를 부여했다.

올해는 특히 교회창립 90주년을 맞아 이런 교회의 선교비전을 이어갈 어린 새싹들의 선교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4월 교회학교 미국 비전트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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