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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권 장로의 성경속 건강이야기
아름다운 발
[1127호] 2018년 03월 14일 (수) 14:41:13 이채권 장로(아름다운교회) webmaster@kehcnews.co.kr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한창이다. 많은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와 개인의 영광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는 경연장은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뜨겁기만하다.

운동선수들에게 발은 생명과도 같다. 또한 피나는 훈련의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하다. 최근 2018년도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US 오픈 호주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올라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정현 선수의 물집이 잡혀 생살이 드러난 ‘발’ 사진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큰 공감을 받았다.

또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잠시 스케이트화를 벗고 보여준 굳은 살과 물집투성이인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의 발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 선수 뿐만 아니라 빙상선수들의 발은 대부분 상처 투성이다. 스피드 스케이트처럼 속도 경기의 경우 양말과 스케이트 부츠 사이의 미세한 미끄러짐으로 인한 기록 손실을 막기위해 선수들은 맨발로 경기에 나선다.

스키점프 선수들도 더 좋은 기록을 위해 발의 고통을 감수한다. 스키 부츠는 뒤꿈치 쪽에 발목을 잡아주는 딱딱한 고정물이 있어 자세를 잡아주는데 일반적으로 공중에서의 균형을 연출하기 위해 자신의 발사이즈보다 큰 스키부츠를 신게되고 그것이 발의 부담과 통증을 유발하지만 선수들은 그 고통을 참아내고 있다.

김훈 씨의 2015년 소설 ‘개'에서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서문은 이렇다. ‘발바닥의 굳은 살을 들여다보면서 어쩌면 개짖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개들을 대신해서 짖기로 했다. 짖고 또 짖어서 세상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눈 부시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

소설 속의 주인공 진돗개 보리는 슬픔이나 기쁨을 표현하고 싶어도 짖을 수밖에 없지만  근육과 네 다리와 굳은 살의 발바닥으로 흙냄새, 주인냄새를 맡으며 산하를 달린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발과 발목은 위로부터는 중력을 견뎌야하며 불규칙한 지면도 균형있는 보행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걷기와 달리기를 할때에도 체중을 지탱할만큼 견고함과 유연성을 지녀야하는데 균형의 발란스가 무너지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은 28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38개의 근육, 214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신경과 혈관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발의 모든 움직임과 정보는 다리를 통해 척수를 거쳐 뇌에 전달된다. 만약 이 중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발에 통증을 느끼고 걷는데 지장을 주게된다.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80%의 힘이 전달되며 1km를 걸을 때마다 전체적으로 16톤의 하중을 받게된다. 또한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과 땀에 노출되어 있는 열악한 환경은 무좀과 조갑진균증(발톱무좀),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내향성 발톱의 원인이 되고 엄지발가락 관절은 요산 대사장애로 나타나는 통풍성관절염의 호발부위가 된다. 또한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나타난다면 발을 절단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 회심하여 이방인의 선교사가 되어  2차에 걸쳐 5년여 동안 무려 6,200여km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세운 후 몇개월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3차 전도여행(AD 53년, 바울나이 52세 정도로 추정)을 떠나는 바울.

그는 이 여정에서 거의 5년에 걸쳐 4,500~5,600여 km에 이르는 거리를 여행하며 1,2차 선교여행지인 소아시아 갈라디아와 브루기아지역을 다시 돌아보고 개척한 교회와 성도들을 보살핀 후 에베소에 도착하여 회당에서 3개월, 두란노에서 2년 동안 복음과 말씀을 강론한 후 지역을 순회하길 여러해 계속했다. 바울은 여러곳으로 이동하고 머물러 복음을 전하고 편지를 쓰고 다시 돌아보아 섬기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어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고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이나 맞고  돌로 맞고 세 번이나 파선하여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내고 강도와, 동족들과 이방인들과 시내와 광야에서 죽을 위험을 당하고 자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르고 춥고 헐벗었던 사도 바울. 과연 그의 발은 어떤 모습일까?

이제는 주님 곁에서 위로를 받고 있을 사도 바울, 그가 주님의 복음을 위해 걷고 또 걸었던 10여년 1만2,000여 km의 대장정을 마친 그의  발은 세상의 그 어떤 발보다 아름다운 발이 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로마서 10장 15절에서 이렇게 선포한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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