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장·교수들 총장 퇴진 요구

총신대학교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장합동 전계현 총회장과 총신대 교수들도 잇따라 목회서신과 성명을 발표하고 현 총장과 재단이사회 퇴진을 요구했다.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은 지난 3월 5일 ‘총신대 사태’와 관련해 목회서신을 발송하고 “현재의 분쟁은 개혁신학을 빙자한 오만과 탐욕이 총회의 소유인 총신대를 빼앗아 사유화하기 위한 노략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동역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에 기대 총회의 자산을 소수의 무리들이 주장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욕되게 하는 그릇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신대 교수 61명은 지난 2일 “학사행정 파행으로 학생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 책임은 근본적으로 총장과 재단이사회에 있다”며 ‘정관 복구’, ‘재정 및 인사비리 의혹 책임’, ‘자발적 퇴진’ 등을 요구했다.

한편 모든 학사일정을 연기했던 총신대는 지난 3월 9일 입학식과 개강예배를 드리며 새 학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총장과 재단이사회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어 갈등은 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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