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3월 1일을 성결교회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모든 성결인 들이 하루 한 끼를 금식하며 교단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다. 3.1운동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염려했던 것처럼 이 시대 역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할 때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 형성된 남북 간의 대화가 비핵화 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평화 구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도가 절실하다. 국론 분열과 미국의 통상 압력, 불안한 경제문제, 심화되는 양극화와 팽배해 가는 반기독교적 정서, 동성애 문제 등 우리가 기도로 접근해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우리 교단의 최대 난제인 성결원 문제, 총회를 상대로 한 소송 문제 등을 위해서도 성결인들이 기도에 나서할 때이다.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에 늘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제자들에게 자기를 위해 깨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기도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따라 총회가 선포한 기도의 날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함께 기도의 손을 모으자. 우리는 인간적 지식이나 학벌, 수단 등에 의지하지 않는다. 깊은 기도만이 오늘의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말자. 우리 민족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다. 교단과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교단은 함께 모여 기도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믿음으로 '기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때다. 비본질적인 것에 눈이 팔려 놓쳐버린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다잡을 때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간절한 기도만이 교단을 하나 되게 하고 나라를 번영시킨다는 믿음으로 기도하자.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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