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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구약단상 <43>
제2계명
[1123호] 2018년 02월 09일 (금) 16:22:36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webmaster@kehcnews.co.kr

   
     이성훈 목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두 번째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입니다.
제1계명의 후속조치처럼 보이는 제2계명에서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우선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히. 엘 카나, 출 20장 5절)”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자칫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 언젠가는 꼭 언급하고 싶은 대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질투하는 하나님’에서 ‘질투’라는 말이 마치 천지만물의 주관이신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삐지는 듯한 인상을 주어 마치 하나님이 속 좁은 분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본래 의미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질투하는 하나님’에서 ‘질투’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카나’라고 하는 말은 본래 ‘뜨겁게’라는 말에 더 가깝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택한 백성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되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아끼신다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랑을 추구하지만 불완전합니다. 나름대로 사랑을 한다고 하지만, 그 미숙함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랑이 있다면 ‘부모의 사랑’입니다. 물론 부모의 사랑도 부족함이 있으나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랑과 비교 될 수 없습니다. 유일하게 부모의 사랑은 자식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굳이 표현하자면 부모의 사랑과 견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세상도 어떻게 보면 우리를 위해서 지으셨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조금 과한 듯하여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때로는 하나님의 존재 목적조차도 우리를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특별합니다. 그 분이 가장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님까지도 우리 인간을 위해서 십자가에 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만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열정적’(히. 카나)입니다. 따라서 우상을 만드는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배은망덕한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우상 만드는 동기가 “너를 위하여(히. 레하) 우상을 만들지 말라”(출 20장 4절)에서 ‘너를 위해서’ (히. 레하, 출 20:4)란 말처럼 ‘내가 중심이 되고자 하는 죄의 욕망’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미끼에 걸려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담과 하와도 똑같이 자신들이 중심이 되고자 하는 죄의 욕망의 미끼에 걸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망하는 길입니다. 따라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제2계명은 제1계명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해답이 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임을 분명히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의 100문 일답(一答)이 있습니다.
무슨 질문을 해도 답은 한 가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살아갈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무엇이죠?” (예수 그리스도). “오늘 우리가 숨쉴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죠?” (예수그리스도). “인생의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민족 화합의 비결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남북통일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100가지 질문을 해도 답은 하나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는 제 2계명에서 그토록 주고 싶어하시는 메시지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요, 우리의 삶의 목적과 길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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