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신촌교회와 종교감리교회서
교회력에 따른 총 7개 예배 형식 선보여

교회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배 형식을 시연하는 특별한 예배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예배학회(회장 박종환 교수)는 오는 2월 5~7일 신촌교회와 종교감리교회에서 2018 예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빛을 따라 생명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배학회와 신학교가 연합해 처음 선보이는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국에서는 매년 교회력에 따른 예배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며 늘 비슷한 예배 형식으로 고민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회력에 따른 다양한 예배 형식을 직접 시연하고 강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배 구성은 강림절 첫째 주일, 성탄절, 주현절, 재의 수요일, 성 금요일, 부활절, 성령강림주일 등 교회력을 중심으로 총 7번의 다양한 예배가 사흘간 드려진다. 예를 들어 강림절 첫째 주일 예배는 감신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예배음악을 통한 청각적 감흥과 절제된 시각적 상징이 부각된 예배를 드린다. 부활절 예배는 서울신대가 주관하며 교회음악과 학생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성가대 중심의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또 성 금요일 예배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몸짓과 춤을 통해 몸으로 드리는 예배를 시연한다. 장신대는 성탄절 예배를 성찬과 함께하는 개혁교회의 성탄예배 형식을 선보이게 된다. 이렇게 각 예배 마다 특성있는 형식으로 드려지며 설교도 각 주제에 맞춰 전하게 된다.

우리교단에서는 박노훈 목사(신촌교회)와 김철규 목사(광주교회)가 설교를 맡았다. 예배 때마다 무대 구성이 바뀌며 작은 교회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전한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사역이 기대된다.

목회자를 위한 예배 강의도 마련되어 있다. 김형락 교수(서울신대)가 ‘예배에서의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 박해정 교수(감신대)가 ‘교회력에 따라 예배드리기’에 대해 주제강연하며 ‘21세기 작은 교회 예배’ ‘세례와 세례교육의 의미와 적용’ ‘장례예식’ ‘예배와 음악’ 등을 주제로 한 선택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를 총괄 준비 중인 조기연 교수(서울신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초기 교회의 전통이 갖는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국교회의 예배가 체계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배에 관심있는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라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8만 원이다.
문의:010-675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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