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전략> 리더십 갱신이 목회의 출발점이다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편집 : 2018.1.19 금 09:24
> 뉴스 > 목회
     
<목회전략> 리더십 갱신이 목회의 출발점이다
[1120호] 2018년 01월 10일 (수) 15:42:27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교회성장학) webmaster@kehcnews.co.kr

   
    최동규 목사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성장의 비법을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교회성장을 가능케 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중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다른 요소들이 부족하고 교회에 많은 문제가 있더라도 목회자가 바르게 세워져 있으면 교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진 교회라도 목회자의 리더십 역량이 부족하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목회 리더십의 문제는 오늘날 복음의 수용성은 낮아지고 대신 저항성이 높아지는 한국사회의 정서에도 반영되고 있다. 사람들은 예수는 좋지만 교회는 싫다고 말한다. 심지어 예수는 좋지만 목사는 싫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런 인식은 목회자들의 일탈 빈도가 과거에 비해 더 많아지고, 그런 사례들이 대중 매체에 오르내리면서 더 빠르게 확산되었을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것도 자신이 없지만, 목사라고 말하는 것은 더 자신이 없다. 영성학자 리처드 포스터가 말한 바처럼,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 물질에 대한 욕심, 권력을 향한 집착이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일탈까지는 아니더라도 목회자들이 여전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목회하는 행태가 오늘의 침체 현상을 가져온 주범일 수도 있다. 그들은 교회를 조직이나 건물, 재정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동산 중심의 교회관을 가진 목회자들은 모이는 교회만 강조하고, 신자들에게 부동산과 동일시되는 교회 안에서만 훌륭한 교인이 되라고 설교한다. 그들은 성도들의 변화와 성장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조직으로서의 교회가 어떤 사업과 활동을 하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둔다.

교회의 내적 차원에서도 목회자 문제는 심각하다. 목회 사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목회자의 정체성과 사역에 관한 왜곡된 인식에 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안에서 하나님과 죄인을 중개하는 제사장의 기능이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을 구약의 제사장과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신자들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가르치는 목회자도 많다. 이런 생각을 가진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부여하신 은사와 사명을 따라 다양한 사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그들을 양육하고 훈련하지 않고, 오히려 신자들을 자기 목회의 도구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지러운 한국사회, 침체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맞이한 2018년에 어떤 목회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고 힘써야 할까? 몇 가지만 말해보자.

첫째, 목회 리더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요한 원리 곧 영적으로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성경의 관점에서 목회자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목회자는 신자들이 눈으로 보고 따라올 수 있는 영적 모범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삶의 자세를 보여줄 때 목회 리더십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둘째, 오늘의 시대에는 윤리 목회가 중요하다. 전에 어느 교회를 방문했을 때 ‘상식이 통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본 적이 있다.  대단히 탁월하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이 보아도 수긍할 수 있을 만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항성이 높은 조건에서는 말보다 삶을 통해 보여주는 메시지가 더 힘이 있다. 언젠가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 포인트 레슨’을 구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오늘의 시대는 윤리가 화두입니다. 탁월하지 않아도 바르게만 하면 전도가 되고 교인이 모입니다.” 물론 그 윤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성품에 기초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섬기고 공감하는 목회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과거에는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가 있었지만, 수평적인 네트워크가 강조되는 오늘의 시대에는 진정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제도적으로 주어진 권위는 구성원들에게 인정받기 전까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진정한 카리스마는 인정된 권위로부터 오고, 권위의 인정은 섬기고 공감하는 자세로부터 온다.

새해에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나의 리더십을 점검해보고 주님 닮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자. 성결교회의 부흥과 성장이 목회자들에게 달려 있다. 목회자가 변화되면 교회가 변화된다.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교회성장학)의 다른기사 보기  
ⓒ 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제   목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15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3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김성일 목사, 한국군종목사단장 취임
이정익 목사, 한복협 회장 선출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06193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7 | TEL 02-3459-1159 | FAX 02-3459-1160
창간 1990년 7월 2일 |등록번호: 다 06413 | 발행인 : 신상범 | 편집인 : 최현기 | 사장 : 장광래 | 주필:조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승영
Copyright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ail to webmaster@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