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교회교육 결산

연말이 다가오면서 교회교육도 마무리하는 시기가 됐다. 소그룹 반목회 사역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는 더 중요하다. 교사는 반목회 사역을 잘 매듭지을 수 있도록 BCM 교사플래너를 활용해 반목회 사역 마무리를 위한 목록을 하나씩 실행해보자.

교적부 정리
교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반목회 교적부를 정리하는 일이다. 이것은 새로 담임을 맡은 교사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의 부모 및 개개인의 성격, 건강상태를 세심히 기록한다. 어린이 주변의 환경도 적어 새로 담임하는 교사가 어린이를 잘 지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교적부 작성에 있어 부모의 동의를 받아둘 필요가 있다.

친구에게 간식 먹여주기
어린이가 받은 간식을 옆 친구들에게 먹여주며 섬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간식을 먹여주면서 “하나님이 널 사랑해” “예수님을 전하자”와 같이 복음을 전하는 말을 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평소 스스로 간식을 먹다가 옆 친구가 먹여주는 간식을 먹어보는 것은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추억 모자이크
교사와 어린이가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생각하며 함께 바탕그림을 그린 후 어린이와 함께 색종이를 붙여 완성해본다. 완성된 모자이크를 보며 한해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무엇이었는지 질문한다. 교사가 어린이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를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할지 나눈 후 8절 종이에 연필이나 색연필을 이용해 바탕그림을 그린다. 색종이와 풀, 가위를 이용해 함께 바탕그림을 채운다. 교사는 완성된 모자이크를 어린이들과 함께 보며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우리반 추억앨범 만들기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반 단체사진을 찍는다. 특별히 2017년 추억앨범을 만들어 선물해본다. 사진만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반 어린이들을 한 명씩 회상하며 축복하는 교사의 편지를 넣어 보낸다면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감사 그림일기 대회
반 어린이들과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그림일기대회를 진행한다. 한 주간을 정하여 감사 그림일기를 쓰고 그 중 한 편을 주일에 가져오게 한다. 반 어린이들의 투표로 감사 그림일기를 선택해 작은선물을 시상한다. 감사그림일기를 통해 서로가 감사하는 삶을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섬김 시상식
마지막 반 모임에서 ‘섬김 시상식’을 마련해 그동안 반 어린이들이 실천했던 섬김의 모습을 격려하고 선한 일꾼으로 계속 자라가도록 격려한다. ‘파송’의 의미를 담아 십자가 목걸이 등 작은 선물을 주면서 내년에도 성숙한 섬김의 제자가 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좋은 교육 효과가 있다.

장기결석자 심방
장기 결석자들을 심방하는 일은 교사가 챙겨야 할 마지막 책임 중 하나다.
전화 심방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 가정 등 현장을 찾아 결석 학생을 직접 만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기 결석자들은 교회에 다시 나올 확률이 적다는 점에서 잃어버린 양을 찾는 심정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 결석자를 그냥 놓아둔 채 넘어가면 후임 교사에게 인수인계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결석자를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사 노고 격려
1년 간 수고한 교사들을 격려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교사 모임에서 교사 간증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나누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한다. 다년간 근속한 교사나 전도·양육 등에서 모범을 보인 교사들은 격려 차원에서 시상한다. 연말 교사 MT(수련회)를 갖는 것도 좋다. 교사들에게 사명감을 새로 불어넣고 위로와 격려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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