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이만신목사배 설교대회 개최

웨슬리 신학과 세계적인 부흥사 고 이만신 목사의 설교유산을 계승할 사역자 발굴을 위한 설교대회가 올해도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황덕형 교수)가 주최하고 청파 이만신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한기채 목사), (사)한국기독교문화사업단(이사장 정웅 장로)가 후원한 제3회 청파이만신목사배 웨슬리설교대회가 지난 11월 28일 서울신대에서 열렸다.

이번 설교대회는 존 웨슬리의 신학을 계승하고 성결교회의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고 이만신 목사를 기념해 열렸다.

이날 설교대회는 참가자들이 웨슬리 설교 전집(총 7권)에서 한 편을 선택해 이를 편집 및 각색하여 설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3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결선을 치러 대상은 ‘보배를 질그릇에 두신 하나님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전진 전도사(길교회)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우리가 명목상 그리스도인은 아닙니까?’란 제목으로 설교한 정지만 전도사(천호동교회)가, 우수상은 ‘뭔 죄? 원죄!’란 제목으로 설교한 송진언 전도사(서울제일교회)가 선정됐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이만신목사기념사업회 수석이사 전현석 목사(동부교회)와 조종환 목사(오류동교회)가 참여해 웨슬리정신 구현, 설교구성, 전달력과 호소력, 발음, 제스처, 문학적 표현 등을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설교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보고 우리 교단의 미래가 밝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웨슬리신학연구소장 황덕형 교수(서울신대 부총장)는 “웨슬리와 이만신 목사님의 빛나는 영성을 이어 받아 더욱 빛나는 교단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파 이만신 목사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로부터 직접 신앙 지도를 받았고 1974년 성결교회 모교회인 중앙교회에 부임한 이후 26년간 담임으로 목회하다가 2000년 3월 원로로 추대됐다.

특히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부흥사 이성봉 목사의 뒤를 이어 1970년대 ‘성결교회 부흥사회’를 조직해 성결복음을 통한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이 목사는 교단 총회장과 유지재단이사장, 서울신대 이사장, 해외선교위원장, 국내선교위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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