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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바울교회의 교구 … 선교의 빛 세계로 뻗어가
100여 개국에 200여 명 선교사 파송
[1114호] 2017년 11월 29일 (수) 16:06:28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우리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전 세계에 선교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개척 초기에 선교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선포한 사람은 바울교회(당시 동전주교회)에 갓 부임한 원팔연 목사(당시 37세)였다. 맘껏 선교하기 위해 잘 나가던 정읍교회를 사임하고 1985년 2월 개척교회나 다름없었던 교회에 부임, 첫 설교에서 선교비전을 선포했다. 하지만 20여 명의 성도들은 “우리 교회 형편에서 선교는 불가능 합니다”라고 코웃음 쳤다. 8평 지하 예배실에서 일곱 집사가 시작한 개척 초기, 교회 재정이 넉넉할 리 만무했다.

개척 초기부터 선교하는 교회로 출발
원 목사는 그날부터 “내 말에 책임을 지게 해 달라”며 담요 한 장을 들고 매일 강대상에서 철야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리고 한시도 선교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각 구역을 세계 나라와 도시이름으로 편성했다.

목회자 사례비도 충분하지 못한 시절이었지만 국내 교회부터 선교비를 보내기 시작했다. 부임 3년 째 되던 1988년, 최관용 대만 선교사와 안태만 브라질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보내면서 해외선교의 문이 열렸다. 1990년에는 중국에 첫 해외 지교회(진선교회)를 세웠다. 같은 해 9월 첫 선교사, 김재운 선교사(현 서울 광성교회 담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송했다. 이때부터 바울교회 선교의 빛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부임 첫날 한 설교대로 선교하는 교회가 된 것이다. 선교의 가속도가 붙고 동시에 교세도 함께 성장했다.

거듭된 부흥으로 1991년 전주 용머리교회에 첫 교회당을 신축했고, 그 이후 1997년까지 매년 선교사 파송과 지교회 설립이 이어졌다. 1991년 네팔 백종윤 선교사, 1992년 필리핀 이종우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1997년까지 7년간 무려 선교사 14가정을 파송했다. 해외 다섯 곳에 지교회도 세웠다. 국내에서도 영성교회와 산외중앙교회 등 2개 지교회를 설립하는 등 눈부신 선교가 계속됐다.
 
위기는 기회, IMF에 교회당 설립
물론 고비도 있었다. 1997년 1월 많은 눈이 내려 교회당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1주일 전 원 목사가 매일 심야기도회를 본당에서 지하실로 옮기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막았지만  주변에서 구설수가 됐다.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듬해에 IMF 외환위기까지 닥쳤다. 기도와 선교 열정은 식지 않았지만 재정적인 압박이 왔다.

그런데 이 어려운 시기에 원 목사는 새 교회당 건축을 선언했다. 성도들은 “조금만 기다렸다가 경제가 풀리면 건축을 하자”고 말렸다. 교회당 건축을 반대하는 일부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기까지 했다. 하지만 원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여건보다 사명에 따라 해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꿈의 1만 명 시대 처음 열어
원 목사의 생각은 옳았다. 1999년 11월 현 교회당 입당 후 장년 출석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때부터 ‘세계는 바울교회의 교구입니다’라는 말을 표제를 내걸고, 세계선교와 영혼구령, 지역사회 봉사에 보다 적극 나섰다. 새롭게 우뚝 솟은 교회당 못지않게 선교 열정도 뜨거웠고, 영적 질주도 계속됐다. 매주 수십 명씩 등록했고, 그해 출석 성도 1,000명을 돌파했다. 2000년에는 2,000명을 넘었고, 2002년에 5,000명, 2005년에 7,000명에 이어 2009년에는 교단에서 처음으로 등록 성도 1만 명을 넘어섰다. 2016년 기준으로 바울교회 등록 성도는 1만 3000여 명이다.

처음부터 세계 열방을 향해 선교의 문을 열었던 바울교회는 지금까지 2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해외에 50개 교회를 설립, 건축하고 국내에도 17개의 지교회를 세웠다.

앞으로 해외에 300개 지교회와 3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바울교회의 목표다. 전북의 영혼을 향한 구원의 방주에서 선교의 역량을 세계로 넓혀가는 교회로 우뚝 선 것이다.

해외 지도자와 목회자 양성도
바울교회의 선교는 퍼주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유·초등부로부터 대학 청년에 이르기까지 국내와 해외 단기 선교를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선교의 안목을 넓히며 차세대의 선교 일꾼을 양육한다.
외국인을 위한 예배도 다양하게 드린다. 영어 예배와 중국어 예배 그리고 청소년 영어예배까지 드린다. 전주에 있는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선교와 함께 해외신학교, 기도원 설립 등 글로벌화 되는 시대에 발걸음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특수선교로 지역 복음화 큰 걸음 내딛어
바울교회는 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섬김과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체계적으로 돕고 섬기기 위해 바울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또 경로대학과 문화센터, 어머니학교, 호스피스 사역, 재가복지 프로그램 등 대사회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지역사회의 믿지 않는 이들의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갔다. 또 주사랑 봉사단을 운영해 독거노인과 무의탁 노인들을 사랑과 복음으로 돌보고 있으며, 장애인 부서인 사랑부를 설립해 장애우들에게 신앙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인선교회, 학원선교회, 축구선교회 족구선교회 등산선교회 직장인선교회 의료선교회 교수선교회 등 다양한 선교회를 만들어 세대와 직능, 전문분야별로 촘촘한 선교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바울센터
바울센터를 건립한 후에는 지역사회와 더 밀접해졌다. 바울아트센터와 실내 체육관, 카페를 지역사회에 개방한 것이다. 바울센터는 바울교회 성도들보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이 더 자주, 더 많은 이용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교회의 관계에 바람직한 모델이 되고 있다. 

세계를 교구로 삼은 바울교회는 이제 신용수 목사를 새 담임으로 청빙하고, 가장 미래적인 교회, 가장 세계적인 교회로 새롭게 웅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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