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 서울신대서 열려
기성·예성·나성·기감·구세군 등 5개 교단 참석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성결교, 감리교, 나사렛, 구세군 등 국내 5개 교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웨슬리의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웨슬리지도자협)는 지난 11월 17일 서울신대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종교개혁의 완성자 존 웨슬리’라는 주제로 제38차 국내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노세영 서울신대 총장과 조진호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 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 등 3개 교단 신학교 대표와 각 교단 신학생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웨슬리운동가 양기성 박사(웨슬리지도자협 사무총장, 청주신학교장)는 설교에서 “웨슬리처럼 성결을 위해 매일 힘써야 성령 충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박사는 “루터가 천주교의 타락 속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외쳤다면 웨슬리는 ‘성령 충만이 구원의 완성’임을 선포했다”며 “웨슬리의 ‘성령 신학’이 종교개혁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설교에 이어 조진호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협의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조진호 박사의 선창에 따라 선언문을 함께 읽으며 ‘위임 받은 사역을 위해 헌신할 것’과 ‘같은 소명을 받은 동역자로서 서로 돕고 격려할 것’, ‘청지기로서 청렴하고 검약한 삶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덕이 될 것’,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노력할 것’ 등을 천명했다.

이어 노세영 총장과 주삼식 전 총장이 환영사와 격려사를 했으며, 조종남 전 서울신대 학장이 축도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목회자와 신학생, 신도들에게 웨슬리의 영적 리더십을 전하고, 그의 청교도적 삶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 연합감리교회 등 6개 교단의 연합체다. 2007년 6월 창립된 후 국내선교대회와 학술대회 개최, 장학사업과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쳤다. 제5차 송년 수련회는 오는 12월 18~19일 대전 계룡대 호텔에서 열린다. 김진두 감신대 총장과 이선희 목원대 교수가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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