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교육주제 ‘성결’… BCM 교육 지침 활용
핵심은 ‘소그룹 반목회’… 연간·주간·일일 실행 지침 제시
각 교회마다 내년도 목회계획 준비로 분주하다. 다음세대를 키우는 교육계획은 교회의 미래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살리는 교육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교단교재 사용은 필수적이며 총회 교육부가 제시하는 BCM을 통한 신앙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성결로 부흥하라
내년 교단 교육주제는 ‘성령세례로 변화된 제자, 성결로 부흥하는 우리교회’이다. 지난해는 사중복음 전도표제인 ‘중생’을 주제로 교육이 이뤄졌는데 올해는 ‘성결’의 복음을 선포하여 학생들의 신앙이 성숙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BCM교육목회의 핵심사역은 ‘소그룹 반목회’다. 이를 위해 교회는 교사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도록 독려하고 BCM교육목회 지침서인 ‘교사플래너’를 활용해 실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교사플래너는 소그룹 반목회를 위한 연간,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래너 기능과 함께 효과적인 소그룹 반목회 운영을 위한 실행 지침을 담고 있다.
BCM교육목회 지침에 따르면 1~3월은 반 아이들이 성결을 경험하도록 신앙공동체로 초청하는 사역에 집중한다.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도록 이름표를 걸어주고 환영 이벤트, 이름외우기 캠페인 등을 준비한다. 우리 교회만의 특별한 사역이야기 등 공동체정신을 함양하는 신앙경험을 나누는 것도 좋다.
4~6월은 반 아이들이 공동체에서 사랑의 교제와 돌봄, 지원을 통해 성결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한다. 반 아이들끼리 ‘마니또’(비밀친구)를 뽑아 일정 기간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격려하는 프로그램도 좋다. 주말에 교사와 학생들이 별도의 만남을 갖고 5월의 특별한 날에는 작은 선물을 전달해본다.
7~9월은 학생들이 성결의 은혜를 경험하고 빛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인도한다. 특히 7~8월은 수련회 시즌이기 때문에 수련회를 위해 영적·행정·교육적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수련회 참석카드를 작성케 하고 참석을 독려하는 노력도 해야한다. 수련회 후에는 받은 은혜를 잘 간직하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봉사 등 방학 기간에만 할 수 있는 특별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좋다.
10~12월은 학생들이 성결 공동체에서 세상을 향해 사랑의 열매를 맺음으로 성결한 삶을 실천하도록 양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눔바자회, 전도행사, 성탄절 파티, 1년간의 은혜와 감사를 나누는 롤링페이퍼 작성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헌신된 교사 양성 중요
교회교육의 최전방에서 사역하는 헌신된 교사를 양육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담임목사 혹은 교육담당 교역자의 의지와 교사들의 결단, 자발적 참여가 필수다.
교사들은 월간 교사모임에서 한 달간의 반목회 사역(예배, 성경공부, 프로그램, 주간목회)을 평가하고 우리 반의 영적상태를 부서 안에서 구체적으로 나눈다.
BCM 추천도서를 읽고 자기코칭과 학습코칭 자료를 교육국 홈페이지(ibcm.kr)에서 다운 받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토요일에는 가능한 시간에 모여 주일사역을 준비하고 예배와 프로그램, 성경공부 등을 점검하면서 학생들에게 주일예배 참석을 위한 전화심방도 한다.
주간목회 사역도 BCM 반목회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먼저 결석자 심방을 주일에 실천하고 월요일에는 교사의 사명을 다지는 스피릿 말씀묵상, 추천도서 읽기, 자기코칭, 학습코칭을 실시하고 화요일에는 성경공부 준비, 수요일과 금요일은 개인영성훈련 및 중보기도 그리고 목요일에는 반 아이들 심방의 시간을 갖는다.
교회·가정 연계 신앙교육도
모든 부모를 신앙교육의 협력자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교육목회 사역 중 하나다.
교회에서 BCM 부모교실을 개설해 가정사역자로 교육하고 유아·어린이·청소년교회에서 매월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신앙교육에 대한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한 달 동안 진행될 신앙교육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이를 위한 부모협력사항을 기재해 매월 발송하는 것이다. 이때 일주일에 1~2회 정도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
부모들의 협조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부서별 혹은 교회 차원에서 부모기도회와 부모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