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바울현대신학강좌 17일 출발, 김선도 목사 등 강의

다신학교육 현장에서 대형교회의 성장 비결과 목회 리더십을 배우는 강좌가 열려 주목된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박사) 신학대학원(원장 박명수 교수)은 이번 학기부터 신학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일선 목회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그들의 목회 노하우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현대목회 강좌를 개설했다.

‘교회성장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개설된 이번 강좌에는 광림교회 원로 김선도 목사를 비롯해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목사,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전주 바울교회 원팔연 목사, 부천제일교회 윤대영 목사, 광주 평화교회 이동현 목사 등 한국교회에 잘 알려진 목회자들이 자신들만 목회 비법과 전략을 전수한다.

첫 강좌에서 김선도 목사는 광림교회 성장과정과 선배 목회자로서 신학생들에게 바라는 목회비전, 목회준비를 위한 자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상복 목사는 현대 도시목회의 특성과 실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김문훈 목사와 박은조 목사는 설교와 말씀사역, 선교 등 경험을 중심으로 ‘말씀사역과 리더십’, ‘한국교회 선교와 리더십’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또한 이성희 목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목회에 대한 전망과 이를 위한 목회적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팔연 목사는 성령 목회와 리더십에 대해, 윤대영 목사와 이동현 목사는 영성과 성장에 대한 주제로 강의한다. 또 한국교회의 성장에 일조한 국제제자훈련원 김명호 목사와 교회성장연구소 홍영기 목사 등도 현대 목회의 동향과 제자훈련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현대목회강좌는 신학대학원 내에 정규 과목으로 개설되었지만 교수는 거의 현장 목회자들이라는 것이 특징이며, 외부 목회자들의 청강이 가능하도록 열린 강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바울현대목회강좌는 오는 3월 17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9시까지 성봉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신학대학교와 바울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신학교육의 현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학협력’을 체결하고 실제적인 현대목회를 소개하는 바울현대목회강좌를 신학대학원 내에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이를 위해 바울교회는 강좌 운영을 위해 3년간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학측은 현장 목회자를 중심으로 매년 10개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학문 연구와 저술, 선교사 양성 등을 위한 교단 혹은 교회와 대학간의 산학협력은 많았지만 목회 현장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강좌개설 형태는 이번이 처음으로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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