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에게 설교를 묻다 <10> 마틴 로이드 존스(5)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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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에게 설교를 묻다 <10> 마틴 로이드 존스(5)
불같이 바람같이
[1108호] 2017년 10월 18일 (수) 16:56:28 손동식 목사(하저교회) webmaster@kehcnews.co.kr

   
    손동식 목사
설교란 잘 준비된 원고 그 이상이다. 설교란 뛰어난 전달력 그 이상이다. 심지어 설교란 고매한 인격 그 이상이다. 설교란 근본적으로 성령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활동이다. 로이드 존스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강해설교가였지만 누구보다도 성령을 강조한 성령의 설교자였다.

종종 간과되는 로이드 존스의 능력있는 설교의 참된 비결은 그의 설교 속에 실재했던 성령의 기름부음이다. 레이 포웰(L. Powell)은 로이드 존스의 설교를 들으며 느낀 경험을 이렇게 묘사한다. “때때로 설교의 말미에 자주 그랬는데, 로이드 존스는 무엇인가를 기다리면서 배회하는 것처럼 보였다… 때때로 성령의 바람이 불어 우리를 휩쓸고 로이드 존스를 날려 올렸으며, 우리는 독수리 같은 날개를 타고 두렵고 생생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올라가곤 하였다.”

로이드 존스는 설교를 위한 연구와 학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않았지만 설교자가 아무리 성실히 준비했다 할지라도 성령의 기름부음이 없다면 그 설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로이드 존스는 말한다. “당신은 교육수준이 높고 교양있는 목회를 할 수 있지만 이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박식하게 말하고 강해할 능력이 있으며 다른 많을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이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설교는 단순한 재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끝날 것입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매주 강단에 올라 자신의 진액을 쏟으며 설교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더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성령의 기름부음, 성령의 불이다. 우리의 생명의 진액은 오직 성령의 불이 임할 때에만 회중 가운데 폭발하여 역사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잘 준비된 원고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타지 않은 다이너마이트처럼 보잘것없는 종이조각에 불과할 것이다.(고전 2:3~5) 엘리야의 장작에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듯, 최선을 다해 설교의 장작을 쌓고 성령의 불이 세찬 바람과 함께 임하도록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강단에 오르기 전 성령님께 간절히 청하라. 함께 저 강단에 올라 가시도록…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결코 놓아주지 않은 것처럼 그 분의 옷자락을 붙들고 함께 올라가시도록 사정하고 간청하라! 그리고 강단에 오르거든 회중의 시선도, 혹은 당신의 설교를 불편하게 여길지도 모르는 교인의 생각도 잊어버리고 오직 불쌍한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에만, 그것을 먹이시는 성령님께만 집중하라. 당신은 그 곳에 사람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 섰으니 오직 당신의 주인께서 맡기신 메시지에만, 메시지를 전할 힘을 주시는 성령님만 의지하라.

열린 마음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당신을 성령님께 맡기라. 성령을 믿으라. 성령께서 당신의 강단을 긍휼히 여기셔서 기름부어 주시면 볼품없는 설교자의 메시지를 타고 독수리같이 비상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센 폭풍우처럼 포효하며, 세미한 바람처럼 당신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분명히 경험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로이드 존스가 말했던 설교자가 강단에서 경험할 수 있는 깜짝 놀랄 최고의 경험이며, 참된 설교이다!

부디 설교가 무엇임을 잊지 말라. 부디 당신이 누구인지를 잊지 말라. 여기에 당신의 설교의 사활이, 여기에 회중의 운명이 걸려있다. “오, 성령님, 우리의 강단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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