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재 보급이 해마다 줄고 있다. 우리 교단 교육교재는 10년 전보다 10만 부 가량이나 줄었다.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었으니 교재 양이 주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사실, 교회학교 교재 보급이 줄어드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교회가 우리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로 교재 보급양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교회가 우리 교단 교재가 아니라 다른 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 교단의 교육과 교재는 다른 교단에 비해 우수하다. 설사 더 좋은 교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신앙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다. 교단 교육교재는 사중복음과 웨슬리 신학 등 우리 교단의 신학과 신앙 기반 위에 있다.

우리 교재를 통해 이를  가르치지 않으면 어떻게 신앙전통을 계승할 수 있으며, 교단의 정체성은 또 어떻게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교단의 모든 교회가 솔선해서 교단 교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 교재를 우리 교단 교회들이 존중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교단의 교육도 발전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에게 성결의 복음을 전수하기 위해서라도 교단의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릴 적 습관이 평생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 교단이 만든 교재가 건강한 성결인을 양성한다는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와 흥미위주의 교육에  길들여져 가는 유소년들의 신앙을 지키는 것은 바른 교육에서 출발한다. 우리 교단의 교재로 다음세대의 신앙을 교육하는 것이 우리 교단의 미래를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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