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영 목사 취임…외국인 등 다중언어권 전문 선교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들을 위해 다중언어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창립돼 관심을 모은다.

인천 그레이스교회는 지난 2월 15일 창립예배 및 서은영 목사 담임 취임식을 갖고 국제화 시대 다문화권 선교에 나섰다.

미국에서 유학과 목회경험을 가지고 있는 서은영 목사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등 다문화권 선교와 영어 예배 및 성경공부 등을 위해 그레이스교회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구월동 이토타워 오피스텔에서 이중 언어 예배를 시작한 그레이스교회는 자체 예배당은 없지만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송도국제 신도시에 교회당을 마련해 외국인 예배와 다문화권 선교사역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외국인은 선교는 물론 한국인 사역 양성 등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인 사역을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교회는 이를 위해 그레이스 디바인 찬양팀과 댄싱 디바인 몸찬양 팀 등 전문 사역 팀을 조직했으며, 영어와 한국어 등 이중 언어 예배를 꾸준히 드리고 있다. 또한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성경공부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인교회 등에서 이중언어예배 사역을 후원하고 있다.

서은영 목사는 “국제화 시대에 외국인을 위한 구도자 예배와 교회를 만드는 것이 미개척 분야라고 생각했다”면서 “언어 때문에 선교현장에서 멀어지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중언어 예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러한 사역을 위해 100명의 예배 사역자 양성, 국내외 아웃리치, 이중언어예배 인도 등의 사역을 벌칠 계획이다.

서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연세연합신학대학원, 미국 에모리대학 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보스톤중앙교회, 보스톤제일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현재 경인신학교 교수와 세리부티시안 직장선교인교회, 디바인 미니스트리즈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 및 담임 취임예배는 가종현 목사의 사회와 인천중앙지방 부회장 신남옥 목사의 기도, 지방회장 이호근 목사의 설교, 담임목사의 취임, 조만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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