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창균 총장, 교회부흥위한 특별세미나서 홈페이지 변화 강조

한국교회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홈페이지를 신앙성장의 유용한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서울신대 목창균 총장은 지난 3월 6일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목회회복과 교회부흥을 위한 신학대 총장 및 교단장 초청 특별세미나에서 미국교회의 인터넷 활용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

이날 목 총장은 ‘21세기 교회와 e-ministry’란 제목의 특강에서 “미국교회의 88%가 홈페이지를 통해 성도들을 격려하거나 상담하고 있고, 각종 경건훈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홈페이지와 인터넷 활용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그는 “대부분 교회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담임목사의 설교 동영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교회 소식과 각 부서들의 활동을 홍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홈페이지의 컨텐츠가 다양하지 못하고 활용도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교회의 경우에는 신앙상담이나 기도요청, 경건생활, 신앙정보 등 신앙 성장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목 총장은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북미교회의 웹사이트는 △방문자 격려와 위로 88%, △성경공부 자료 78% △교회 예배 안내 60%,△선교사 자료 32% △중보기도 요청 14%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을 통해 신앙 성장에 큰 도움 얻고 있다는 것이다.

목 총장은 또한 “종교 활동 관여자의 50%가 다른 종교를 참고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면서 타종교인을 위한 복음전도를 위해서라도 인터넷 사이트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신천지 등 이단 사이비의 움직임이 적극적인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을 통한 교육과 격려, 상담 등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말씀권능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장광영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5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건국대 새천년회관에서 계속되며, 예영수(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오영석(전 한신대 총장), 문석모(전 대전신대 총장), 김외식(감신대 총장), 장종현(백석대 총장), 김상길(국민일보 논설위원),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장광영 목사(전 감리교 감독회장) 등이 강사로 나온다. 또한 조갑진, 김한옥 교수(이상 서울신대)와 고충진 윤호균 목사 등이 한국 교회의 정체현상과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대담과 토론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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