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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교회와 종교개혁
[1107호] 2017년 10월 12일 (목) 15:43:39 박흥일 장로(충무교회 원로) webmaster@kehcnews.co.kr

   
    박흥일 장로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직장선교와 한국교회의 특성과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해 보는 것도 매우 의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직장선교 특성과 한국교회 개혁
직장선교는 필자가 1981년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를 창립할 당시부터 ①평신도(직장인)중심, ②평일(6일)중심, ③직장(사회)중심, ④말씀, 기도, 전도중심이라는 4대 특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발하였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이것을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내용으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직장선교는 ‘평신도(직장인)중심’이다. 존 스콧(John Scott)은 “첫 번째 종교개혁이 ‘평신도의 손’에 ‘성경’을 들려준 것이라면, 제2의 종교개혁은 ‘평신도의 손’에 ‘사역’을 들려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마틴 루터도 평신도들에게 ‘오직 성경’과 ‘오직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만인 제사장론’을 주창한 것이다. 한국교회도 많은 평신도 직장인들을 ‘평신도 직장선교사’로 교육 훈련시켜, 삶의 현장인 ‘직장 사회’에 파송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요 과제라고 생각한다.

둘째, 직장선교는 ‘평일(6일)중심’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주일성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평신도 직장인들이 평일 6일을 어떻게 말씀대로 기도하며 살게 하고 사는가가 중요한 당면과제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위대한 천지창조의 역사를 평일 6일 동안 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후 7일째 되는 날 안식하시며, 너희도 안식하라고 하신 것 아닌가?

셋째, 직장선교는 ‘직장(사회)중심’이다. 평신도들은 매일 직장에서 일하고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한다. 또 주일날에도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열심히 봉사한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도 교회 담 밖의 직장사회를 ‘선교의 현장’으로 생각하고 교회가 ‘지역사회의 선교, 교육, 봉사생활센터’가 되도록 개방하고 노력해야 한다.
넷째, 직장선교는 ‘말씀, 기도, 전도 중심’이다.

직장선교는 직장에서 틈나는대로 모여 말씀공부하고 기도하며 전도하는 ‘순수한 복음주의 운동’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모토가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성경(말씀)’,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인 것처럼, 직장선교는 이 4대 특성을 중심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교회도 이와 같이 핵심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을 전개해야 되겠다.

한국교회의 개혁 방향과 과제
한국교회가 바람직하게 개혁되고 부흥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장선교의 4대 특성과 상호보완, 협력관계가 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교역자와 평신도’의 상호보완 협력관계이다. 교역자와 평신도가 수레바퀴와 같이 균형과 견제를 이루며 똑같이 협력해야 한다. 둘째, ‘주일과 평일’의 보완협력관계이다. ‘성수주일' 잘 하고 평일에는 직장사회에 나가 새로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어야 하겠다. 셋째, ‘교회와 직장사회’의 상호보완 협력관계이다. 한국교회가 직장사회의 중심 선교, 교육, 봉사생활센터가 되어야, 전 민족복음화도 이루어지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교회의 사명을 다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넷째, 예배와 말씀, 기도, 전도의 상호보완 협력관계이다. 지금까지처럼 어디서나 우선 ‘예배’를 드리되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도 ‘말씀, 기도, 전도’가 조화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겠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지금까지의 ‘보이는 건물 중심의 모이는 교회’에서 직장선교의 특성인 ‘보이지 않는, 흩어지는 교회’로 상호보완 협력하여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되겠다. 이것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마음속에 그려보는 한국교회개혁에 대한 나의 소박한 꿈과 비전이다.

금년 한국교회개혁실천선언기도문 8개항중 6째항목처럼 “한국교회는 교회안에서 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기독교적인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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