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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소망 주는 설교에 집중”
목회자·부모 함께 다음세대 신앙교육 힘써야
‘하나님 나라’ 분명한 메시지가 영적 성숙 이끌어
[1106호] 2017년 09월 27일 (수) 15:53:13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성결섬김마당과 성미준이 공동주최한 2018년 목회계획 세미나가 지난 9월 18~20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렸다. 지난 호 목회 트렌드 분석과 지역사회 섬김, 전도에 이어 다음세대 사역과 설교에 대한 강연을 요약했다.

성경으로 다음세대를 교육하라
‘쉐마교육’을 주제로 강연한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는 교회학교 학생이 줄어드는 현실을 지적하고 교회와 부모가 동역하는 교육방법을 제안했다. 설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의 연령별 구조는 피라미드형이었으나 지금은 역피라미드형이 되었다”며 “특히 신앙교육을 교회에만 맡겨두고 교회교육에 무관심했던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설 목사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과천약수교회에서 실행하고 있는 쉐마교육을 제안했다. 과천약수교회는 성경 교과서를 따로 제작해 교회학교를 운영 중이다. 학교에서도 학년별로 교과서가 있듯이 교회학교에도 연령층에 맞는 신앙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성경교과서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에서 뽑은 150개 주제를 체계적으로 배열했으며 3년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150개 주제에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기독교적 가치와 성경 사상이 총 망라돼 있다. 150개 주제를 한 주에 한 개씩 다루면 3년 과정(일년에 50주)이 되는데 유치부 3년, 유년부 3년, 초등부 3년, 중등부 3년, 고등부 3년 과정 동안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회에서 교재를 가르쳤다면 가정에서 말씀암송을 돕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많은 말씀을 전달하고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것보다 매 주 한 개의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주제에 맞는 암송성구가 있고 그 암송 성구를 본문으로 한 설교와 공과공부 교재를 제작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회학교 교역자가 바뀔 때마다 교재가 달라지고 교역자의 선호에 따라 설교의 내용과 공과 주제가 바뀌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생각해볼 때 일원화된 성경교과서가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 설 목사는 “지금의 한국교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본질에 충실하는 것만이 대안이다”라며 “각 교회마다 성경교과서를 제작해 하나님의 명령인 쉐마교육으로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둔 설교
박원호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2018년 설교계획을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박 목사는 “도구적 이성주의, 이기주의, 미디어의 급격한 변화는 말씀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가져왔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이 이 땅에 희망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고 말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 목사는 설교준비의 과정으로 깊은 말씀 묵상에 따른 영감, 논리적 전개, 주제와의 연관성, 적용점 찾기 등을 제안했다. 그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말씀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마지막으로 설교를 듣는 청중들이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용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는 말씀은 헛된 메아리와 같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우리의 삶이나 신앙과 말씀이 어떤 관계를 갖는지를 시작 부분에서 설득력있게 밝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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