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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삶과 죽음의 졸음운전
[1104호] 2017년 09월 13일 (수) 17:01:23 최병부 장로(석남교회) webmaster@kehcnews.co.kr

   
    최병부 장로
최근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참사 소식이 연일 신문 지상에 보도되고 있는데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요즘 졸음운전으로 요단강을 두 번씩이나 건너 갈 뻔했기 때문이다.

한 번은 대전에서 축산동우회 모임을 마치고, 졸음운전 시간대인 2시경에 대전 당진 간 고속도로 상에서 참으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대전 시내를 지나 공주휴게소에 거의 도착 할 무렵 차가 갑자기 1차로 옆 중앙분리대에 ‘슥싹’하는 소리와 함께  부딪히더니 차가 방향 감각을 잃고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깜작 놀라 정신을 차리고 온 신경을 집중하여 운전대를 힘껏 잡으니 그제서야 차가 정상적으로 달리는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삼일 뒤에 두 번째 졸음운전을 경험했다.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마치고 친구 장모 상에 조문하고, 장례식장을 나오니 밤 11시가 되었다. 잠도 부족하고 후텁지근한 장마철 날씨 탓인지 집에 거의 다와 가는 태안군 남면 쪽다리 근처 지방도 4차선에서 ‘타딱’ 하는 굉음과 함께 차가 심하게 요동치는 것이었다.

참으로 큰일 날 뻔했던 두 번째의 아찔한 졸음운전이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차는 많이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130만 원이라는 수리비가 나왔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으로 기적에 가까운 순간을 체험했던 것이다.

마침 두 번 다 주위에 다른 차가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이렇게 졸음운전은 1, 2초의 눈 깜짝 할 사이에 잠깐만 졸아도 차는 이미 수십 미터를 질주해서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항상 우리는 바짝 긴장해서 운전하지 않으면 느닷없이 찾아오는 졸음운전으로 삶과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졸면서 운전하는 것은 나와 누군가의 목숨을 담보로 잠재적 살인운전을 하겠다는 뜻이다. 졸음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과도 다름 없는다는 것을 각별히 깨달아야 한다.

목적지에 빨리 가고픈 마음에 억지로 잠을 쫓으면서 무리한 운행을 한다면 요즘처럼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한 안전운전만이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크나큰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일 것이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 후 운전하는 것이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임을 명심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갑자기 찾아오는 위험천만인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차내의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주기적으로 유리창을 열어 차량내의 이산화탄소를 차창 밖으로 빼내어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되므로 껌이나 스낵 과자 초콜릿 등을  먹거나, 물을 자주 마셔 턱 근육을 움직여서 뇌를 활성화시켜 졸음을 떨쳐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운전하지 말고 졸음쉼터에 들려 휴식을 취하고, 몸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졸음을 쫓아내야 할 것이다.

아차하는 순간, 졸음운전의 실수로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고귀한 생명까지도 앗아가게 만드는 지름길임을 각별히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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