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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교회학교 여름행사를 마치며
[1101호] 2017년 08월 23일 (수) 15:42:42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매년 여름이 되면, 교회들은 어김없이 분주해진다. 주일학교, 학생회, 청년회 등 교회학교 및 기관 등이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및 비전 트랩 등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필자도 청주지방회에 소속된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로 교회를 섬기면서, 분주한 여름 시즌을 보냈다. 어린이·청소년 사역을 오랫동안 해왔기에, 방학 시즌을 활용한 교회학교 행사에서 말씀을 전하는 사역들에 초빙되어, 올해 여름도 분주했다.

사)기독교미래교육연구소 소장직을 겸임하는 필자에게 요구되는 여름 사역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올여름 사역에서 기억에 남는 행사는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렸던 청주지방 교육부(부장 김민웅 목사)가 주최한 교회학교 연합캠프였다. 이 연합캠프 강사로 초빙되어 개회 예배와 저녁 집회에서 어린이부흥회를 인도했던 일이 필자에게는 보람된 추억과 각별한 은혜로 기억에 남는다.

현대 교회학교의 절기프로그램들이 흥미 위주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는 반성과 평가와는 달리, 올여름 청주지방 교회학교 연합캠프는 복음에 초점을 맞춰 ‘영혼과 생명’에 포인트를 두었다는 점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다음 세대의 어린이들에게 우선되어야 할 것은 복음을 정확하게 심어주어, 예수님을 영접하여 새 생명을 얻은 어린이들로 거듭남을 체험케 해야 한다는 목표가, 헌신하며 봉사하는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게 했던 점도 다음 세대에 대한 큰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필자는 어린이·청소년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약 25년 이상 다음 세대 사역을 해오면서, 다음 세대가 흔들리고,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방법(HOW)’에 있지 않고 ‘내용(WHAT)’에 있다고 믿는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보다도 우선해야 할 것은 아이들이 예수를 경험하여 영혼이 살아나야만 다음 세대의 희망이 회복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필자가 이번 캠프에서 어린이 집회를 인도하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예수 복음을 경험하기 위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고,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성령 충만으로 새롭게 살아가기를 결단하며, 간절히 부르짖는 어린이들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과 그 어린이들의 눈물! 그리고, 그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뜨겁게 기도하는 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이야말로, 우리 성결교회의 미래가 밝다는 뿌듯함이 밀려 왔다.

교회학교의 미래와 미래 교육의 경쟁력은 바로 복음에 있다.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을 경험하는 어린이들이 교회의 미래라고 자신 있게 단정할 수 있다. 올여름의 캠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어서, 다음 세대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 생명을 경험케 하고, 거듭남을 체험케 하는 ‘본질’을 위하여, 땀을 흘렸던 교사들의 수고와 노고가 결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고귀한 헌신이라고 믿는다.

필자가 저술한 ‘웨슬리의 교육 이야기(도서출판 CLC)’에서는 웨슬리를 위대한 교육개혁자라는 점을 집중하여 조명했다. 웨슬리는 당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던 영국 사회를 복음과 교육의 개혁을 통해, 영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었고, 교육개혁 실천의 장으로 킹스우드학교를 설립하여, 위대한 다음 세대를 세워나갔던 위대한 교육개혁자이다.

교회교육과 다음 세대의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가운데, 웨슬리의 교육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성결인 교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갈시켜주는 조그만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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