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에 보면 길가에서 살던 바디메오는 길이신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이 계신 낙원에 들어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길에서 필요한 것을 얻어서 살아갑니다. 길은 사람이 걷다가 앉아 쉬기도 하며,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현장이기도 하고, 때로는 물건을 사고파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길가에 앉아 왕래하는 이들에게 구걸하여 생명을 연장하기도 합니다.(막10:46~52) 본문 말씀에 길가에서 구걸하며 나날을 사는 바디메오는 모든 인간의 길을 잘 보여 줍니다.

바디메오는 나면서부터 맹인이었고, 아비 디메오에게서 태어나 나면서부터 구걸하며 살았습니다. 이와같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따라 어미 모태에서 지음 받아(시139:13~16) 빈손으로 태어나 평생을 주변에서 수많은 것들을 얻어 살고 또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며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남겨 두고 떠나게 됩니다.(시49:10)

슬픔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슬픈 여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먹을 때 기쁨이요 즐거움이 되었다고(렘15:16) 하였고, 바울 사도는 헬라인이나 로마인에게 복음의 빚진 자(롬1:14)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빈손으로 나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니 그날에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하며 경건의 생활에 유익하다 하십니다(딤전6:6~8)

길에서 사는 동안 영생을 결정짓게 됩니다. 바디메오는 길가에서 구걸하며 살던 어느 날 예수님이 주변을 지나가심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어 그가 메시야(막10:47) 이심을 마음으로 알고 있었던 터라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예수님은 바디메오가 힘쓰고 애쓰며 결사적으로 당신을 부름을 아시고 바디메오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바디메오에게 물으시길 “내가 무엇을 너에게 해주면 좋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대대로 거지의 삶을 사는 처지인 그는 당장에 필요한 양식이나 금은보화를 구할 만도 한 대 그의 간구함은 어두운 자신의 눈을 열어 보게 해주시길 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간구함에 감동하시고 “네 소원대로 볼찌어다 하시니” 곧 눈이 열려 만물이 보였습니다. 그를 낳은 부모도, 일가친척 그 어떤 능력자도 그의 눈을 밝혀 주지 못했는데 그날 그는 메시야를 친히 만나 은혜를 입고 그의 심령으로 예수님이 참 메시야이시며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확증케 되었습니다.

참 길이신 예수를 따르는 인생이 영원한 영광에 이릅니다. 맹인 바디메오는 육신과 생명이 죽는 날까지 길에서 걸인의 삶을 살며 낙원의 복을 모르는 채 살다가 영원한 어두움으로 들어 갈뻔한 상황이었는데 예수님을 만나 육신의 눈을 뜨게 됨은 물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영생(요3:16,36)을 얻게 되었고 어두움에 잠겨 살던 자신의 눈을 열어보게 하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영원한 영광에 나라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초라하고 미천하고 무능하여 길거리에서 걸인으로 살던 바디메오가 힘쓰고 애써 예수님을 만나 육신의 눈과 영혼의 눈에 빛을 받음으로 새 소망이 펼쳐 짐 같이 힘써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하나님이 예비 하신 복(시73:28)을 받고 전하는 인생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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