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전략연구소 아르헨티나서 첫 콘퍼런스 … 남미연합신학교 집중 세미나도

제1회 남미지역 십자가 콘퍼런스가 7월 14~16일 아르헨티나 중앙교회에서 열려 십자가의 도를 전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전도전략연구소(소장 하도균 교수)가 처음으로 남미지역에서 십자가의 도를 전했다.

전도전략연구소는 지난 7월 14~16일 아르헨티나 중앙교회에서 십자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십자가의 도’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250여 명이 참석해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나그네의 삶을 다짐했다.

하도균 교수는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것은 십자가의 길만을 걷기로 결단하는 것”이라며 “십자가의 길은 곧 나그네의 삶을 의미하며 맘모니즘이라는 관문을 넘어 끝까지 승리의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또 하 교수는 “이민자의 삶이 척박하고 어렵겠지만 그럴수록 십자가의 도를 따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고 복음 전파에 힘쓰자”고 덧붙였다.

이어 7월 17~18일에는 남미연합신학교에서 집중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페루에서 모인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오전에는 ‘제자훈련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배우고 실습했다. 오후에는 ‘십자가와 영적 전투’라는 집회로 영적 군사의 삶을 다짐했다.

하 교수는 “제자훈련을 통한 교회성장을 많이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십자가를 경험하고 제자의 삶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며 “목회자의 꿈과 비전을 품고 있는 신학생들이 먼저 복음의 능력을 덧입은 주의 군사, 일꾼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어 하 교수는 제자도의 과정으로 ‘화목’, ‘정결’, ‘거룩’, ‘더 깊은 교제’, ‘연합과 승리’를 제시했다. 예수의 보혈로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고 매일 십자가를 통한 정결과 거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과정을 거칠 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궁극적인 승리의 삶을 살게 된다.

또 그는 복음의 불모지인 남미지역에서 복음에 헌신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영적 전쟁의 최전방에 나서 그리스도의 도를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자”고 말했다.

이 밖에 채경선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는 ‘상담과 치유를 위한 인간 이해’라는 강의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한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사역에 힘쓸 것을 독려했다. 채 교수는 “나를 이해하고 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이끄는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나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자아를 회복할 때 온전한 사역자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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