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지방 옥천감찰 샘물교회

올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우리 힘으로 농사를 지어 왔지만, 올해만큼은 기도하면서 농사의 모든 작황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자고 선포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봄 가뭄이 심해서 농작물의 작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옥천지역은 감자, 옥수수, 복숭아, 포도를 주로 심고 있는데, 이 중에 감자는 특히 작년에 비해서 50~60% 밖에는 수확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일 년에 두서너 번 교회에 나올까 말까 한 집사님 남편이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교회에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던 분이 이제는 주일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 가운데 한번은 꼭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또 옥수수도 작년보다 훨씬 가뭄이 심해서 걱정했는데, 성도들과 함께 예배 시간 시간마다 “하나님, 지나가는 소낙비라도 좋사오니, 풍족히 내려 주옵소서!” 기도했는데, 정말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역적으로 소나기를 퍼부어 주셔서 옥수수가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느 날 옥수수 밭에 갔더니 흙이 쓸려 내려간 흔적이 있어서 집사님께 물었습니다.
“저렇게 흙이 쓸려 내려갈 정도면, 물을 퍼준 것이 아니라 비가 온 것 같은데요?”
그랬더니 전날 저녁에 하나님께서 소나기를 퍼부어 주셔서 다 말라가던 옥수수가 살아나는, 그리고 이제는 수확해서 판매하게 되는 일들이 기도를 통하여 일어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