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지방 옥천감찰 샘물교회

올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우리 힘으로 농사를 지어 왔지만, 올해만큼은 기도하면서 농사의 모든 작황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자고 선포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봄 가뭄이 심해서 농작물의 작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옥천지역은 감자, 옥수수, 복숭아, 포도를 주로 심고 있는데, 이 중에 감자는 특히 작년에 비해서 50~60% 밖에는 수확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권영이 집사님 가정은 작년에 20kg상자로 150상자는 수확했는데, 올해는 196박스를 수확했습니다. 무려 20kg 상자로 46박스가 더 생산이 되었습니다. 집사님 가정이 마을의 다른 가정들보다 탁월하게 농사를 잘 짓는 분들도 아니었고, 올해 가뭄에 물 한번 감자 밭에 제대로 퍼준 일이 없었음에도, 단지 기도를 통하여 무려 920kg 이상의 수확량이 더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일 년에 두서너 번 교회에 나올까 말까 한 집사님 남편이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교회에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던 분이 이제는 주일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 가운데 한번은 꼭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박정삼 집사님 가정에서는 복숭아와 옥수수를 심으셨는데, 다른 가정들은 복숭아 크기가 작년에 비해서 3분의 2정도 크기 밖에 나오지를 않았는데, 예배 때마다 기도하고, 선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몸부림 쳤더니, 작년보다 크기가 두 배 정도 더 큰 튼실한 복숭아를 수확했습니다.

또 옥수수도 작년보다 훨씬 가뭄이 심해서 걱정했는데, 성도들과 함께 예배 시간 시간마다 “하나님, 지나가는 소낙비라도 좋사오니, 풍족히 내려 주옵소서!” 기도했는데, 정말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역적으로 소나기를 퍼부어 주셔서 옥수수가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느 날 옥수수 밭에 갔더니 흙이 쓸려 내려간 흔적이 있어서 집사님께 물었습니다.

“저렇게 흙이 쓸려 내려갈 정도면, 물을 퍼준 것이 아니라 비가 온 것 같은데요?”

그랬더니 전날 저녁에 하나님께서 소나기를 퍼부어 주셔서 다 말라가던 옥수수가 살아나는, 그리고 이제는 수확해서 판매하게 되는 일들이 기도를 통하여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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