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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항존위원들에게 바란다
[1097호] 2017년 07월 12일 (수) 14:56:29 성결신문 webmaster@kehcnews.co.kr

총회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항존 부서 위원과 각 기관의 운영위원, 특별위원 명단이 나왔다. 신상범 총회장은 공천부와 실행위원회를 거쳐 항존 부서의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보선된 부서까지 합치면 총 157명에 이른다. 앞으로 3년 간 주요 부서와 항존위원회에서 교단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사들이다.

이번 공천에서는 능력과 전문성 위주의 탕평·통합인사를 하겠다는 총회장의 결의가 뚜렷해 보인다. 지방회별로 총회 대의원 비율에 따라 공천부 비율을 맞춘 것이 대표적이다. 지방회별로 평균 2명의 인사를 공천했다. 기존의 항존부서가 있는 인사도 고려해 소외되는 지방회가 없도록 배려했다고 총회장은 밝혔다. 지역별 안배와 탕평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하면서도 신구 조화를 이루려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또 한 부서에서 오래 몸 담고 있었던 인사들을 다른 부서에 배치하거나 공천에서 아예 배제한 것도 이번 공천의 특징이다.

효율적인 인사 재배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게 해서 궁극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능숙한 인재를 배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한 자리에 오래 머물며 자칫 독선이나 무사안일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적도 있다.

이를 통해 교단의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인사들이 발탁되어 교단에서 일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항존 부서 위원들이 갈수록 고령화 되는 추세에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고 등용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능력을 갖추었는데도 출신이나 경험을 따져 소외하고 배제하는 일은 이제부터는 없어야 한다. 많은 어려운 문제에도 불구하고 탕평의 원칙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물을 공천한 총회장과 공천부원들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물론 이번 공천에서도 이런저런 불만은 있을 수 있다. 인사 문제이기에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할 수는 없다. 이제는 공천의 적합성을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공천된 대로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존 위원들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헌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

교단의 일을 위해 선택받고 부름을 받은 만큼 특정 지역과 계파나 자기 부서의 이익보다는 교단이라는 큰 틀에서 맡은바 직분을 수행해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피할 길을 먼저 찾지 말고 지혜와 전문성을 발휘해 고유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만 전념해야 할 것이다. 권한보다는 책임을 먼저 생각하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또 효율적인 회의를 위해 회의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이는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신중한 정책 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교단의 화합과 부흥을 위해서는 공천된 항존 위원과 새 지도부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항존부서 위원들은 항상 소통의 길을 열어두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합리적으로 조정해가면서 하나의 뜻을 모으도록 하는 부드러운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각자의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교단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항존 위원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기를 바란다.

교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법적 권한 내에서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소신껏 일하는 자세도 요청된다. 교단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면 소신껏 추진하는 담대함도 꼭 갖추어야 할 덕목임도 밝혀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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