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식 교수의 '종교개혁 500년 신학적 성찰'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편집 : 2017.10.20 금 11:23
> 뉴스 > 신학
     
최인식 교수의 '종교개혁 500년 신학적 성찰'
종교개혁 운동은 십자가 신학이 바탕
상황화 신학으로 ‘새 신앙 표준’마련해야
북반구‘중생·성결’, 남반구 ‘신유’, 한국교회 ‘재림’
[1096호] 2017년 07월 05일 (수) 15:52:36 조재석 webmaster@kehcnews.co.kr
   

   
이 글은 종교개혁지 탐방 기간 제네바에서 열린 사중복음국제학술제(세 번째 강연)에서 최인식 교수(사진)가 발제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세계 기독교와 신학의 자립화
북반부 기독교 인구의 쇠퇴와 남반부 기독교의 성장으로 전통적인 기독교 이해의 변화가 왔다. ‘서구 기독교'가 아니라 양 지역을 아우르는 소위 ‘세계 기독교' 시대가 온 것이다. 또 현대 교회는 기독교 서구화로서의 글로벌 기독교가 지니는 모호성을 극복하기 위해 남반부 교회 스스로 자신의 제도와 신학을 정립, ‘세계 기독교' 운동에 박차를 가할 때를 맞았다.

종교개혁 운동도 신학 자립운동 가운데 하나다. 리더들이 로마교회의 절대화된 교리와 ‘영광의 신학'이 지배하는 구체적 상황 속에서 성경으로 돌아가 ‘십자가 신학'이라는 복음의 근원적이고 보편적 진리를 발견, 선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서구 교회가 자신의 신학 역시 상황화 신학임을 망각한 채 남반구 선교지에 신학적 우월감과 권위적으로 신학을 주도한 것이다.

세계 기독교의 새로운 신학의 틀
상황화 신학의 가장 큰 문제는 신학의 상대화 내지는 진리 표준의 상대화로 인해 기독교의 바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소위 정통교리의 소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남반구 신학은 교단이 서있는 신학 전통에 따라 교파주의적 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자기와 다른 전통들과의 논쟁은 불필요한 신학적 갈등만을 초래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전통신학과 복음전도에 초점을 맞춘 상황화 신학 간의 갈등도 존재한다. 교회와 국가는 대립과 긴장 속에 구원 이해에서 상황을 우선 고려해야 했다.

복음적 성경 이해를 통하여 각 지역 공동체가 상황화 신학을 해 나감으로써 신학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동시에 유기적 일체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신앙의 표준'을 마련해야한다.

신학의 상황화 역사와 사중복음
기독교의 모든 교의는 ‘하나님 나라'에 걸려 있다. 이 나라는 지상의 세계 기독교가 공동으로 고백해야 하며 주님 재림으로 완성되기까지 모든 교회가 역사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총과 언약의 신앙으로 참여해야할 구원의 현실이다.

북반부 기독교에 의한 중생과 성결의 복음 : 교황 중심의 가톨릭주의라는 영광의 신학과 싸워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성경으로 돌아가 ‘이신칭의'의 진리로 저항함으로 프로테스탄트 공동체가 태어난 것이다. 칭의의 복음으로 시작된 전통은 유럽 문화에서 하나님의 의를 법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강했고, 더 나아가 중생이라는 영적 변화를 강조하는 운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성화에 대한 강조는 루터나 칼뱅 신학 안에도 있었으나 독립적으로 이슈화된 것은 웨슬리의 시대적 상황이고, 이 맥락에서 영국과 북미대륙에서‘복음주의'는 성화를 체험적으로 추구하는 대각성운동과 성령운동을 통해 형성되었다.

남반구 기독교에 의한 신유의 복음 : 남반부에 ‘펜티코스탈리즘'이 자리 잡은 배경에는 교회가 질병과 가난이라는 실존적 고통과 사회적 불의라는 공동체적 사회악 문제를 직면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은 신자 개인의 영적인 중생과 성결의 가치가 존중되면서도 신체적, 사회적 고통으로부터 해방이 절박한 희망이었다. 이에 대한 질병과 가난으로부터의 해방, 나아가 총체적으로 ‘창조의 회복'을 위한 신유의 복음과 재림의 복음은 상황에 대한 남반구교회의 대답이 됐다.

세계 기독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재림의 복음 : 역사적으로 볼 때 신앙의 핍박이 올 때 요청된 것은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의 도래다. 지난 세기 고통은 지역적인 문제였지만 21세기는 한 지역 사건이 실시간으로 지구촌 일이 되는 시대다. 한국교회는 가난, 질병, 전쟁, 독재, 순교 등 남반구 나라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핍박과 고난을 받았다. 또 받은 교회에서 보내는 교회가 되어 남반구 교회의 중요 모범이 될 만하다. 한국교회의 종말론적 재림의 복음을 현장적, 신학적으로 드러낼 때가 온 것이다.

글로벌 메타신학을 향하여
종교개혁 이후 교회가 말씀과 상황이라는 두 축을 통해 구원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실재가 네 가지의 신학적 체계로 드러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북반구에선 종교개혁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이 중생과 성결의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전개했고, 남반구에선 오순절 신학이 신유의 복음을 중심으로, 그리고 성결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에서는 재림의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구원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종교개혁 500년 역사 가운데 사중복음 신학은 메타신학의 기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조재석의 다른기사 보기  
ⓒ 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제   목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15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3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성결문화인/시대를 노래하는 CCM가수
나비섬교회, 새 일꾼 35명 세워
거인에게 설교를 묻다 <10> 마틴
함창교회, 윤찬섭 목사 담임취임
제11회 전국교회학교 어린이 축구대회
하늘평안교회, 하늘소망교회 분립개척
장병 3,600명 믿음의 군사로 거듭
서울지역 교역자 연합체육대회
큰나무교회 변증콘퍼런스 10월 28일
동대전교회 필리핀목회자 초청 세미나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06193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7 | TEL 02-3459-1159 | FAX 02-3459-1160
창간 1990년 7월 2일 |등록번호: 다 06413 | 발행인 : 신상범 | 편집인 : 최현기 | 사장 : 장광래 | 주필:조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승영
Copyright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ail to webmaster@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