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선교의 계절이다. 각 교회마다 단기 선교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한국교회에서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인원은 1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단기 선교단 및 성지 순례 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선교를 통해 평신도들은 선교지를 향한 비전과 중보의 마음을 품게 된다. 선교의식 고취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그럴수록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혹여 사고라도 터지면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 불행일 뿐 아니라 선교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중국,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 중인 우리국민들이 현지법 위반 혐의로 해당국가에서 조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IS가 국가를 위칭한지 3년이 되는 6월 29일 전후로 선교사와 기독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안전한 선교활동을 위해 안전의식 고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단기선교활동 시 현지법과 현지관습을 존중해야 한다. 현지 공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위기상황 대응체제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안전정보와 현지 선교 관련 법률 및 지역사회의 관습 등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육이 있어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거나 충분한 사전교육과 목적의식 없이 분위기에 휩쓸리면 선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단기선교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안전에 먼저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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