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15명 파송해 말씀열방교회 설립
채영신 목사 담임 파송 ··· 매월 1000달러 지원

캐나다에서도 교회 분립개척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토론토 말씀의교회(허천회 목사)는 지난 5월 7일 다민족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될 ‘말씀열방교회’(All Nations Church of the Word)를 분립개척했다.

말씀의교회는 그동안 차세대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여 한인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도록 준비해 왔는데 그 일환으로 분립개척을 실현했다.

말씀의교회 분립개척은 성도도 많지 않고, 재정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말씀의 교회는 10년 이상 기도와 후원으로 양육한 한인 2세 채영신(Joseph Chae) 목사를 말씀열방교회 담임으로 파송했다. 여기에 부교역자 함승복 목사 가정과 한인 2세 청년리더 등 총 15명을 파송했다. 교역자 2명을 포함해 성도들을 파송해 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다. 특히 자립을 위해 매월 1000달러도 후원하기로 했다.

파송예배를 드리던 날 보내는 성도들과 파송받는 성도 모두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개척 14주년을 맞이하여 분립개척을 실현한 허천회 목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어려운 일인줄 몰랐다”면서 “이 모든 일에 동참해 새 역사를 이룬 말씀의교회 성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말씀열방교회(www.anc ow.ca)는 쏜힐 외환은행의 북동쪽에 위치한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예배당(Gates of Zion)에서 예배드리고 있다.(7775 Yonge St.) 예배 시간은 주일 오후 1시 30분과 목요일 저녁 8시 이고, 토요일 오후에 목사관(133 Wynford Dr.)에서 성경공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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