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헌신 추모·영성적 삶 실천 다짐

고 방성규 교수 3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2월 2일 아현교회 내에 위치한 옛 서울신대 강당에서 열렸다. 기독교영성연구소(이사장 조원근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 66회 동기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추모예배와 출판기념회, 영성세미나 등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예배는 조원근 목사의 사회와 박권배 목사(상도교회)의 기도, 교단 전 총회장 강선영 목사의 설교, 한영신대 정석규 교수의 추모사, 추모묵상, 전총회장 최건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선영 목사는 “영성의 삶을 강조하며 몸소 실천하기 위해 힘쓴 그의 삶을 추모하며 그가 헌신해 온 것처럼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매년 추모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새로운 일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말로 유가족과 참석자를 격려했다.
이어진 영성세미나는 서울신대 임현정 씨가 19세기 미국 성결운동의 지도자인 ‘푀비 팔머의 영성과 성결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씨는 “푀비 팔머는 19세기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성결운동가이며 여성 부흥사”라고 강조하고 “오늘 우리가 팔머에게서 전해들을 수 있는 성결운동과 여성사역의 온전한 방향성은 사역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통찰력과 성결의 은혜에 대한 열망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독교영성연구소는 방성규 목사 1주기 때 유고집 ‘불이되어 타오른 관상일기’를, 2주기 때 추모문집으로 ‘모래와 함께 살던 사람들’을 출간하였으며 이번 3주기 추모예배를 맞아 그의 글을 모은 추모문집 ‘모래와 함께 살던 사람들 2’를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