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로 목사, 행복으로 이끄는 성경적 부부생활의 원리 제시

최근 이혼율의 증가, 계약결혼과 동성결혼의 출현 등으로 오늘날의 결혼제도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때에 만리현교회 이형로 목사와 정정희 사모 부부가 성경적 부부생활을 위한 10주 실용교재 ‘부부가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을 펴냈다. 이형로 목사가 부부학교를 진행하면서 강의한 내용과 여러 관련 도서 등을 참고해 원고를 집필했다. 소그룹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 교재이기도 하면서 단행본 수준의 충실한 내용이 돋보인다.     

결혼은 행복을 좇아가는 여행
결혼은 부부가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이며 하나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지만 행복이 보장된 여행이 아니라 부단히 행복을 좇아가는 여행이다.

저자 이형로 목사 부부는 평범한 부부로서 행복한 꽃길을 걷기도 했지만 때로는 마음 아픈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또 때로는 웃기도 하고 어떤 때는 울면서 길을 걷기도 했다. 위기도 겪고 갈림길에 서서 고민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39년의 긴 여행을 했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39년의 결혼생활을 해온 이 목사 부부의 경험과 성경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저술됐다.

이형로 목사는 “성경은 결혼이라는 확실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결혼은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디자인하셨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결혼의 원리가 나타나 있다. 성경이 결혼과 부부관계의 설계도”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리스도인들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상황에 올바로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이 목사는 지적한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이혼율이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그 반증이라는 것.

이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결혼에 대한 설교를 거의 듣지 못하고 있고 결혼과 부부관계를 올바로 세우는 일에 대해 어떠한 훈련도 받지 못한 게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형로 목사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인 이혼의 물결을 교회가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 언제나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며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생활이 풍성하고 행복한 결혼생활로 세상에 알려진다면 지금 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에도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행복여행의 안내자 기대
이번 부부학교 교재는 전통이나 상황, 문화에 근거해 이루어져왔던 부부관계를 점검하고 하나님의 결혼설계도인 성경에 기초해 부부가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도우며, 부부가 함께 떠나는 행복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교재는 소그룹 모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5∼6쌍의 부부가 소그룹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형편에 따라 대그룹이나 중그룹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10주 동안 ‘하나님의 결혼설계’ ‘부부의 영적 친밀감’ ‘부부의 정서적 친밀감’ ‘부부의 성적 친밀감’ ‘부부의 의사소통’ ‘부부의 재정원리’ ‘부부의 자녀양육’ ‘부부의 갈등과 치유’ 등 10개 주제를 다룬다. 각 주제는 ‘삶에서-말씀 속으로-새 삶을 향해’라는 3단계로 구성됐다.

‘삶에서’는 도입 단계로 결혼생활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지금 다루어져야 할 주제를 제시하며 동기부여를 하고 목표를 알려준다. ‘말씀 속으로’는 전개 단계로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 그 날의 주제를 탐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결혼생활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새 삶을 향해’는 정리 및 적용 단계로 말씀 속에서 탐구한 결혼생활의 원리를 실제 삶에 적용하고 실천 동기를 부여하며 새로운 결혼생활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이 교재는 참여한 부부들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참여적 학습을 하도록 격려한다. 인도자 보다는 참여자가 중심이 되고 가르침 보다는 배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미 부부들은 결혼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결혼생활을 비추어보고 잘하는 부분은 더 풍성하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도록 인도한다.

이 교재는 질의응답을 수록했으며 답안지는 교재 뒷부분에 정리해 놓았다.
구입문의:02)717-7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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