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주 총회 목사안수식
박재규 목사 아들 박지훈 안수례

미주 한인성결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임 목사 12명이 탄생했다.

미주성결교회는 지난 4월 19일 LA 연합선교교회에서 2017년 목사 안수식을 열고 목사후보자 12명에게 안수례를 베풀었다.

안수식은 부총회장 최경환 목사의 집례와 부총회장 황규복 장로의 기도, 총회장 이상복 목사의 설교에 이어 서약식과 안수례, 파송기도와 권면, 전 총회장 고남철 목사의 축도 등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상복 총회장은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마른 막대기로 양을 치던 모세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순종할 때 능력을 주셨고, 애굽의 압제에서 건져냈다”면서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사명자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 고시와 교역자 수련 과정을 마친 신임 목사들은 오직 말씀과 기도로 목양에 전심을 다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헌신할 것을 안수위원과 회중 앞에서 엄숙히 서약했다.

이어 김경수(뉴저지 시온성교회) 문인호(보스톤중앙교회) 박지훈(캘거리교회) 이경호(연합선교교회) 이진경(임마누엘선교교회) 이삼열(예수님의마을교회) 이연승(보스톤 주님의교회) 정연길(새빛교회) 정한욱(유니온교회) 조순정(뉴저지 열방교회) 황신우(성문교회) 류원슈앙(뉴욕수정교회) 등 12명은 안수례를 받고 신임 목사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안수를 받은 신임 목사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규 목사(남대전교회)의 아들 박지훈 전도사는 앞서 열린 미주 총회에서 ‘아버지가 자녀의 목사안수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결의가 통과된 직후 처음으로 아버지 목사로부터 안수를 받은 미주 목사가 됐다. 또 류원슈앙 씨는 중국인 여성으로 첫 목사안수를 받아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받았다.  

신임 목사를 향한 기대와 축하, 격려의 말씀도 이어졌다.

전 총회장 황하균 목사는 파송기도를 통해 “목사의 거룩한 직분에 따라 말씀과 복음을 전파하고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고 사랑을 전하는 선한 목자가 될 것”을 기원했다.

또 전 총회장 김광렬 목사는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거나 영적 권위를 상실하면 더 이상 목회할 수 없다”면서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하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상복 총회장도 신임 목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구별된 삶을 살 것”이라고 격려했으며 사모 및 여전도회 성가대가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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