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강연구원 ‘목회생태계 회복’ 주제 세미나

작은교회 목회자 지원과 대안제시를 위한 세미나가 ‘목회생태계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4월 1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는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교회개척 패러다임 전환과 미자립교회들의 협력 등을 제안했다. 먼저 서 목사는 “감리교의 경우 개척교회의 약 70%가 개인이 개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준비없는 개척을 막고 안정된 사역을 위해서는 교단이나 중대형교회에서 지원하는 개척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목회자 개인의 역량에 따라 추진되는 교회개척은 전도와 물질, 교회사역 등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중대형 교회가 교회개척자와 비전을 공유하고 인적자원과 재정을 뒷받침하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몇 년 전 계획을 세우고 교회개척의 비전을 성도와 개척 목회자와 나눈다면 보다 효과적인 교회개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서 목사는 미자립 교회들의 연합사역을 제안했다. 서로의 사역을 돕고 지역의 필요를 채워준다면 자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교단의 품앗이 전도처럼 작은 교회들만의 연합사역으로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작은 교회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사역 중 하나가 전도인데 매주 서로의 교회를 방문해 연합하면 보다 효과적인 전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도와 체육대회, 연합예배 등 작은교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힘을 모으자”고 조언했다.
이 밖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등이 발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