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화

강신찬 목사는 1974년 3월 1일 부평제일교회로 부임해 모든 성도의 ‘예수의 제자화’를 명제로 삼고 이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다.

먼저 ‘찬송하는 교회,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라는 3대 세부 목표를 정해 성도들이 목회 방향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3대 목표에 대한 교육 중점은 찬송을 통한 정서함양과 감사의 생활화, 말씀의 생활화와 예수의 제자화에 두었다.

교회 내적으로는 성도 교육에 힘쓰고 교회 외적으로는 복음전파와 교회개척, 선교사 파송, 미자립 교회 보조 등의 선교와 사회봉사에 주력하며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력했다. 

‘예수의 제자화’ 사역 가운데 강 목사는 특히 선교와 대사회 봉사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1988년 일본 히로시마교회 재건에 3,000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발점으로 부평제일교회의 해외선교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강 목사는 교단 해외선교위원장에 취임한 후 지구 반대편의 남미도 방문하고, 동남아의 선교지도 차례로 순방하며 선교의지를 불태웠다.

선교지 순방 후에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방글라데시 원주민교회당 건축을 위해 미화 6만 1,500달러를 지원했다. 또 시카고성신교회, 사이판교회, 인도교회 등 5곳과 볼리비아 원주민교회 교육관과 사택, 러시아 모스크바선교센터, 워싱턴 한인방송국, 모스크바성결신학교, 멕시코원주민교회, 히로시마교회, 케냐신학교를 지원하는 등 계속 해외선교에 주력했다.

또 매년 해외에 선교사 1가정 파송을 목표를 세워 1990년부터 사이판, 이집트, 대만, 필리핀, 브라질, 러시아, 중국, 케냐,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에 선교사를 파송해 2002년까지 전세계 선교지에 15가정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뿐 아니라 국내 300여 곳의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 선교기관에 약 3억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선교에도 매진했다. 국내 곳곳에 25개 교회를 개척했고 또한 예배당 건축에 힘이 모자라는 11개 교회에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4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끊임없이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갔다.

대사회 지역사회봉사는 불우이웃,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생활비 지급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했고 나라 안팎의 재난이나 중요사건이 있을 때마다 솔선하여 성금을 보냈다.

부평제일교회 안형범 장로가 설립한 부평지역 유일의 종합병원 세림병원(전 안병원)의 무료병동 운영과 무료진료를 위해서도 전폭 지원하고 원목을 파송해 생활비와 활동비를 후원했다. 무료진료 실현을 위한 병원선교센터도 설립해 어려운 환우 돕기 등을 지원하며 강 목사는 소천할 때까지 대표 원목으로 봉사했다.

아낌없이 선교하며 계속 부흥한 부평제일교회는 예배당을 크게 건축하고 교육관, 사택 건축 후 성도가 3,000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각 기관과 구역도 크게 확장 증편되었다. 각 부서조직이 세분화 확장되고 청소년회가 확대개편 되고 유치부로부터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관마다 성가대를 조직하여 자체 운영했으며, 장년남성성가대와 여성성가대도 조직하여 독자적으로 운영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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