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게 ‘희망’ 선물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지역의 외롭고 쓸쓸한 이웃을 찾아 사랑의 온정을 나누었다.
지난 1월 20일 중앙교회 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 박춘환 장로)는 종로 5, 6가 일대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들과 교회 주변 이웃들에게 설 명절선물을 제공했다.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예배와 기도’, ‘교육과 말씀’, ‘전도와 섬김’, ‘사귐과 돌봄’을 지향하는 한기채 목사의 전 방위 목회 방침에 따라, 섬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설을 맞아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먹거리가 풍성치 못한 소외가정들에게 참치캔 100박스, 배 20박스가 전달됐다.
또한 지난 1월 15일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연탄, 쌀 나눔 행사’도 실시됐다. 이날 20kg 쌀을 10가정에 배달했고 1000장의 연탄을 5가정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에는 20대 청년부터 60대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동참했다.
좁은 골목길, 연탄을 실은 트럭과 배달 가정이 가까운 경우에서는 봉사가 쉬웠지만 옆 사람과의 간격을 크게 벌려야 하는 경우에는 연탄을 던져서 전달해야 했다. 한 번에 집안 창고까지 갈 수가 없는 경우에는 중간에 연탄을 쌓아두고 두세 번 이어 나르는 등 애를 먹기도 했으나 봉사자들은 웃음으로 피로를 이겨냈다. 연탄배달을 마친 봉사자들은 새까매진 손으로 악수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이상엽 안수집사는 “짧은 시간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연탄불보다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기채 목사는 “교회는 교회 내부적으로 주님의 명령대로 ‘서로 사랑’을 실천해야 하지만, 그 사랑이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불신자들에게도 전파되어야 한다”고 섬김의 실천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