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관리·설교 등 무료 관리

컴퓨터 프로그래머 서재훈 집사(서부교회·사진)가 교회교적 애플리케이션(앱) ‘지혜로운 사람들’을 개발해 이목을 끈다. 서 집사가 개발한 앱은 과거 교인들이 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던 정보를 무료로 내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간편화 한 점이 특징적이다.

앱을 설치하면 교회의 주요 소식과 함께 사진, 목회자의 설교까지 한번에 찾아 볼 수 있다. 교인들끼리 앱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관리자가 교적부에 올려놓은 교인은 연락처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연락처는 구역별, 소그룹별로 구분할 수 있고 문자와 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회에서 보내는 단체문자도 발송이 가능하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전에 동의한 교인에 한해 연락처가 공개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교회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 앱을 깔고 관리자에게 요청한 후 본 교회 교인임을 확인해 승인해야 가입이 완료된다. 이단 사이비와 상업적으로 교인 정보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힌 안전장치이다.

비슷한 교적 프로그램과의 또 다른 차별점은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여타의 프로그램이 서버구축과 프로그램 제공 비용으로 적게는 월 10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받는 것에 비해 서 집사의 앱은 문자발송료만 지불하면 된다. 서 집사는 “서버구축과 프로그램은 제가 제공할 수 있지만 문자는 통신사를 통하기 때문에 약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앱을 이용하기 원하는 교회는 서재훈 집사에게 연락하면 서 집사가 서버를 제공한다. 이후 교회에서 제공된 서버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인들이 동일한 앱을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 집사는 “교회교적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망설였던 작은 교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0-2035-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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