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서 입학설명회
교환학생 모집에 중점
목회학 박사과정 모집
목회자 비상 관심 보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총장 류종길 목사)가 한국에서 입학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한국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미국연방정부와 ABHE(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정식 인가를 받은 미성대학교는 지난 3월 31일, 4월 4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목회학 박사 과정 유치에 성공한 미성대는 학부와 대학원생 공략에도 나선 것이다. 서울신대와 MOU를 체결하고 있어 이번에는 교환학생 모집에 중점을 뒀다.

이번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도 교환학생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대와 미성대는 학점교류를 통해 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상호 인정하기 때문이다.

설명회는 류종길 총장과 김혜란 박사, 이상훈 박사가 참석해 미성대의 특징과 특전, 수업 방식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류 총장은 “미국에서 1~2학기 공부하면 시야도 넓힐 수 있고, 영어수업으로 진행돼 어학연수 효과도 있다”고 안내했다. 교환학생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은 토플 점수와 비자발급, 수업방식 등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대학 측은 “토플과는 상관없고, ELS 수업도 병행하고, 모든 과정에 I-20이 발급된다”고 답변했다.

또 류 총장은 “서울신대와 정체성과 영적 울타리가 같지만 학비는 서울신대 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하고 “신입생, 편입생, 교환학생 모두를 환영한다”고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서울신대 당국도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하는 등 미성대 입학설명회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미성대는 이와 함께 4월 1일 영광교회에서 박사과정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목회학 박사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진섭 목사(예장 합동 동산교회)는 “바쁜 생활과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고민했지만 좋은 장학제도와 저렴한 학비 등으로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성대는 경영학부와 경영학 석사과정도 신설했으며, 상담학 석사와 박사 과정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상담학부가 인기 학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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