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 강좌 … 실제적 부흥 전략 공유

모든 교회는 부흥을 갈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교회의 절반 이상이 미자립 교회다. 우리 교단도 60% 이상 작은 교회다. 어떻게 한계를 돌파하고 건강한 성장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3월 20~22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3회 작은 교회 부흥키워드에서는 작은 교회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특별한 부흥이나 개척교회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킨 목회자들이 자신 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행복하고 온유하라
김형배 목사(서산교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행복목회론을 설파했다. 그는 “교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행복해야 한다”면서 “행복하려면 먼저 감사해야 한다.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늘 감사하는 쪽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교회가 행복해야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어서 영적인 토양을 만들 것을 주문한 것이다.

류정호 목사(백운교회)도 부흥의 원동력으로 목회자의 인격과 품성을 들었다. 그는 “목회는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인간관계이다”면서 “신뢰와 존경, 책임감, 근면, 배려 등 온유한 품성과 인격을 개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교만과 욕심, 위선, 나태, 분주함 등을 버려야 것으로 제시했다.

이성준 목사(대전 성산교회)는 목회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수님 닮은 리더십이 필요하고 때론 과감한 도전도, 한발 물러설 줄 아는 겸손함도 있어야 한다고 강의했다.

묵상하고 기도하면 보인다
조광성 목사(송현교회)는 교회성장의 필수 여건으로 ‘목회자의 기도’를 꼽았다. 조 목사는 “많은 세미나를 다닌다고 해도 기도하고 결단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기도하면 길이 보이고, 길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강연을 마친 후 기도회를 인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목회자들과 함께 했다.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는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경건 시간을 가져야한다며 특히 말씀묵상에 대해 강조했다. 목회자가 먼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에 힘을 쏟아야 사역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과장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 그대로 기도하며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최 목사는 설명했다 

성령의 사역자가 되라
유승대 목사(포항교회)와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는 사도행전의 목회를 재현할 것을 당부했다. ‘성령을 의지하는 목회사역을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성령 사역을 소개한 유승대 목사는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이 있어야 깨닫고 나를 사로잡을 수 있다”면서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기도응답의 사례를 들면서 “주님은 인격체라서 신뢰하고 믿으면 반드시 답을 주신다”고 고백했다.  

한태수 목사는 “어느 교회든 한 생명의 가치는 똑같이 중요하다”면서 “말씀으로 성도들을 먹이고, 그들을 제자로 세우고 동역하는 것이 목회사역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 원리에 충실하고 본질과 열정이 식지 않으면 교회는 반드시 성장한다”면서 “교회로 교회되게 하고, 목회로 목회가 되는 사도행전적인 목회가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재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헌 목사의 강의는 “지금도 치유와 이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데 방점이 찍혔다. 김 목사는 “하나님 임재, 성령이 역사하시면 하나님께 질병을 고쳐 주신다”면서 최근 신유사역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나 치유사역을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교통하고 그분이 쓰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드시 어두운 영을 결박하고, 마귀와 대적할 수 잇는 영적인 힘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함께 가자
이춘오 목사(인천 비전교회)는  비전교회 개척에서부터 성전 건축까지 22년간 부흥시킨 생생한 이야기를 나눠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목사는 개인적인 아픔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교회의 자유로운 사역을 위해 가급적이면 상가 건물에 세 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했다.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는 “현실이 어려울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다해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사람을 모으는 전도,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과 기도, 예배를 기본으로 사역했더니 성도가 늘어났던 개인적인 경험도 나눴다.

신윤진 목사(부여중앙교회)도 “주님께서는 좌절과 포기를 깨뜨리는 분이시다”면서 “예수님과 동행하고 부흥키워드와 함께하며 부흥을 꿈꾸며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한계를 돌파하라
작은교회 한계를 돌파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강의도 눈길을 끌었다.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는 ‘무조건 전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 목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돈으로 하든지, 기도로 하든지, 몸으로 하든지, 말이라도 하라!”는 표어를 외치며 작은교회일수록 전도에 헌신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창흥 목사(예수비전교회)는 “작은교회는 ‘효율성’을 중요시해야 한다”며 “만약 여러 가지 사역을 해도 성도 수가 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했던 사역들이 과연 우리 교회와 지역의 상황에 맞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세대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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