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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칼럼> 위기극복과 평강한 삶의 길
[1079호] 2017년 03월 02일 (목) 15:46:14 윤웅림 장로(신촌교회 원로) webmaster@kehcnews.co.kr

인간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살다가 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누가 누구를 위해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대신 죽어줄 수도 없습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은 본래부터 혼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독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비콕스가 쓴 ‘세속도시’라는 책에서 보면 “인간은 군중 속에서도 홀로 있는 것과 같은 고독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홀로 이면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갖고 있습니다.

돈만 많이 벌고 지위만 얻으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 올 것 같지만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이지만 돈과 지위 때문에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는 일을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도 보면 근본적인 원인은 돈과 지위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가정, 교회, 교단, 국가의 최대의, 축복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평강’(平康)입니다. 평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평강의 제일 조건은 ‘화목’ 입니다. 잠언 17장 1절에 보면 “마른빵 한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화목이 깨지면 인간은 고독해집니다. 한솥밥을 먹으면서도 화목하지 못하면 대화가 끊기고 고독해집니다.

우리 속담에 ‘심은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이는 어린이들도 다 아는 상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내 것으로 터득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깨달음, 경험을 거쳐야 합니다. 봄에 심고 여름에 가꾼 것을 거두어 드리는 것은 가을입니다.

내가 오늘 베푼 친절이 반드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오늘 행한 선행은 그 언젠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언젠가는 내 마음에 피가 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좋은 집, 맛있는 음식, 비싼 물건, 명예, 재산 그 무엇이든 화목이 없으면 의미를 잃습니다. 화목이 제일이요 화평과 사랑이 으뜸입니다.

혹 내 실수로 또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이 있다면 먼저 화해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평강을 위해서는 ‘관용’이 있어야 합니다. 관용의 덕은 일방적인 것입니다. 이해와 인내와 용서를 넘어 상대방이 어떻게 하든 내 기쁨으로 저를 덮는 것입니다.

관용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즐거우니까 다른 사람에게 잘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내 만족으로 다른 사람을 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평강을 위해서는 ‘감사’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을 보면 “오직 모든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 주위에 감사할 것을 찾아보면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평강은 환경 의존적인 것이 아닙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엘리히 포름은 사람을 두 유형으로 나눕니다. 하나는 죽음을 사랑하는 죽음 지향적 인간이요 또 하나는 생명을 사랑하는 생명지향적 인간입니다. 모든 것은 죽음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죽음지향으로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이걸 넘어서서 생명 지향적으로 살 때 환경이란 역설적 입니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그게 생명입니다. 근심과 불안은 내 병 일 뿐입니다. 우리 주위에 답답하고 괴로운 것이 많습니다. 감사할 것을 찾아 감사함으로 기도하면 평강의 하나님 께서 마음과 생각, 감성과 지성, 생각할 수 없는 벅찬 감격으로 평강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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