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학원복음화 기지개
신학기 춘천 시내 학원복음화 활동 시동

청소년 선교단체 예스컴(이사장 유동선 목사, 대표간사 길선희 목사)가 새 학기를 앞두고 춘천시 학원복음화의 시동을 걸었다.

예스컴은 지난 2월 18일 춘천중앙교회 드림홀에서 2017년 청소년복음화 대회를 열고 학원복음화에 본격 나섰다. 이날 복음화 대회에는 춘천시 중고교 기독동아리 대표와 스텝 등 약 100명이 참석해 기독동아리 활성화와 학교 전도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결속을 다졌다.

최근 춘천지역 학내에서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기독동아리의 자생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학원 전도를 타진하는 방법이 유력한 학원복음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예스컴은 1996년부터 학내 기독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사역을 벌여 왔다. 최근 학교 내에서 외부인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학생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스컴이 6개월 만에 기독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복음화대회를 연 것은 의미가 있다.

‘어포인트(APPOINT)’라는 주제로 열린 복음화 대회는 1부 유스(YOUTH) 페스티발과 2부 찬양과 집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잔치를 열고 신나는 놀거리로 교제를 나눴다. 떡볶이, 김밥, 순대, 라면, 케익 등으로 배를 채운 청소년들은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네일아트와 캘리그라피 등 체험활동으로 모처럼 공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나 집회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예스컴 플레이즈의 인도에 따라 찬양이 시작되자 청소년들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두 손을 높이 들고 찬양을 드렸다. 때론 소리를 지르고 제자리에서 춤을 추면서 찬양의 열기를 뿜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선일 목사(소양교회)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의 꿈은 하나님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고 중심이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오직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모든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기도회 시간은 길선희 목사의 인도로 각 동아리별로 뜨겁게 기도했다. 길 목사는 “이제 외부에서 학생들을 전도하는 길은 막혔다. 오직 여러분만이 학교에서 예배하고 전도할 수 있다”면서 “학원 사역을 위해 힘과 용기,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독 학생들은 학원복음화 사역을 위해 동료들의 손을 붙잡고 뜨겁게 기도했다.

예스컴은 매달 학원복음화를 위한 연합집회를 열고 춘천시 등에 위치한 기독교 학교의 복음화를 위한 활동에 매진할 방침이다.

예스컴(YES COME)은 1996년 2월 길선희 목사에 의해 설립된 이후 춘천 시내 10여 곳의 기독동아리에서 예배와 중보기도, 큐티 모임을 지도해왔다. 청소년 리더를 양성해 헬퍼를 만들고, 헬퍼가 다시 간사가 돼 리더를 양성하는 구조로 예스컴을 이끌어왔다. 특히 창립부터 지금까지 매달 연합 집회를 열고 학원복음화를 위한 동력을 공급했다. 고3을 위한 영성수련회도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소년 신앙캠프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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