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회, 토스트 전도 팀사역 ‘활발’
2년째 지속 … 긍정적 교회 이미지 심어

지역교회가 버스운전기사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경기지방회 광주교회(김관영 목사)는 매주 화요일 토스트 전도를 펼치고 있다. 이른 출근으로 식사를 못 챙긴 택시, 버스 운전사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전달하는 것이다. 벌써 2년째 접어든 토스트 전도에는 매주 약 2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다. 아침 8시 30분부터 모여서 재료를 다듬고, 9시 30분부터는 토스트를 굽는다. 광주교회는 토스트 전도를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마련하고 대형 프라이팬도 설치했다.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면 운전기사들이 먼저 찾아온다. 지속적으로 사역을 펼친 덕분에, 화요일마다 차를 세우고 토스트를 기다리거나 인사를 건네는 운전기사들도 생겼다. 최근에는 운전기사 외에도 도시가스공무원, 주차관리원 등도 토스트를 받는다.

이렇게 한주에 전달하는 토스트는 약 250여개다. 매주 토스트를 받는다는 한 버스 기사는 “교회에서 이러한 활동을 펼치니깐 교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며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사역이 교회 등록과 연결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토스트 전도로 광주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광주교회를 간다면 버스정류장이 아닌데도 교회 앞에서 정차해주며, 택시비를 받지 않는 운전기사도 있다. 또한 한 운전기사는 교회에 헌금을 내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2년 넘게 토스트 전도사역을 함께한 박정희 권사는 “하나님이라는 든든한 배경 덕분에 운전기사들에게 호의를 받고 있다”며 “사역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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