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각성과 회개’ 외쳤던 뜨거운 신앙열정 추모


“이병돈 목사님은 이 땅의 영적각성과 회개를 강조하며 교회의 참된 역할과 신앙인의 자세를 가르치신 교단의 큰 스승이셨습니다.”

고 이병돈 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2월 10일 은평교회에서 열려 열정적인 신앙인의 삶을 보여준 이 목사를 추모했다.

이날 추모예배는 교단 안팎의 인사와 은평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태수 목사의 집례와 교단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기도, 서울서지방회장 박종배 목사의 성경봉독, 글로리아중창단의 찬양, 여성삼 총회장의 설교와 이종무 목사(산돌교회 원로)의 추모사, 추모영상, 유가족대표 이찬 목사의 인사, 김관수 목사(청량리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여성삼 목사는 ‘고귀한 삶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병돈 목사님은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오직 복음, 오직 예수의 삶을 사셨다”면서 “특히 어떤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이 교단과 교회를 이끌며 용기있는 신앙으로 우리에게 귀감이 되어주셨다. 그 분의 뜻을 받들어 교회와 가족들이 그분의 뜻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 영상에서 이병돈 목사의 생전 모습과 설교 장면이 방영되어 참석자들이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으며, 이종무 목사는 추모사를 낭독며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고 이병돈 목사는 온화한 성품을 가졌으면서도 분명한 소명과 영적 체험을 소유한 목회자로 가는 곳마다 부흥을 이끌었다.

1975년 은평교회에 부임해 31년간 목회하며 교회를 교단 주요교회로 성장시켰으며, 특히 교단 총회장 재임시절 IMF 경제위기 시대에 성결인대회를 열어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실직자 돕기 등 대사회적 사랑실천으로 국난을 극복하는데도 앞장섰다. 총회장 재임 후에는 서울신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IMF외환위기를 딛고 지금의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을 완공하는 업적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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