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에 대한 신앙적 제안 필요 인식
목회와신학 ‘목회자 정치참여’ 설문조사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목회자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와신학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2%는 ‘목회자의 정치 참여’를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찬성 49.8%, 매우 찬성 11.4%)고 대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 ‘목회자는 개인 구원 뿐 아니라 사회 구원에도 힘써야 한다’(71.1%)가 가장 높았다. ‘목회자도 국가의 구성원이다’(15.7%), ‘목회자도 정치적 소신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10.8%)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목회자는 국가 권력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35.5%)가 가장 높았으며 ‘교회 안팎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30.3%), ‘목회자는 개인적인 신념을 표현해서는 안된다’(25%) 순이었다.

정치참여 방식은 직접 참여보다 기도와 제안 등 간접 참여를 선호했다. 응답자들은 목회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 행위를 묻는 질문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기도 등 신앙적 제안’(46.6%), ‘사회적 문제에 대한 언급’(31.0%),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치적 의견 표명’(11.0%),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치 참여 독려(9.4%) 순으로 나타났다.

‘목회자가 해서는 안되는 정치 참여 방식’으로는 ‘정당가입’(39.8%), ‘집회참여’(16.0%), ‘선거운동’(10.2%), ‘시민단체 활동 참여’(10.2%)를 손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목회와신학’, ‘생명의삶’ 독자와 SNS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201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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