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경시 우승 유년부 이하은·초등부 임채린
성가경창 대상 중창 부평제일교회·합창 서산교회

교단의 미래 꿈나무인 성결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말씀과 찬양의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임진수 장로) ‘2017년 동계대회’가 교사와 어린이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1월 10일 전주교회에서 개최됐다.   

제40회 성경경시대회(유년·초등)와 제34회 성가경창대회(합창·중창)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성결어린이들이 1년간 갈고닦은 찬양과 율동, 성경지식으로 재능을 뽐내었다.

성가경창대회 합창부문은 전국에서 17개 교회, 중창부문은 25개 교회가 참여해 찬양과 율동 솜씨를 뽐냈다. 참가팀들은 산뜻한 분위기의 정장과 유니폼을 입고 나와 개성을 뽐냈으며 유연하고 깜찍한 율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경경시대회는 23개 지련에서 127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그동안 배운 성경지식으로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갔다. 주최 측은 경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어린이들이 경시에만 집중하도록 도왔다.

참가 어린이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시를 치르면서 신중하고 꼼꼼히 답을 적었다. 부모와 교사들은 경시장 밖에서 문제를 푸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와 마음으로 응원했다. 

심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성경경시대회 대상은 유년부 울산지련 이하은 어린이(울산교회), 초등부 경남지련 임채린 어린이(김해제일교회)가 수상했다.

성가경창대회 대상은 합창부문 충서지련 서산교회(이기용 목사),중창부문 인천동지련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성가경창대회 합창은 이문승 교수(서울신대)와 양춘근 목사(기성 교역자부인회 지휘자)가, 중창은 배재욱 목사(서울신대 출강)와 유병용 목사(서울신대 출강)가 각각 심사를 맡았다. 성경경시 문제 출제는 교육국 강영아 전도사가 맡았다.

한편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용태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신진섭 장로의 기도, 전년도 합창부문 우승팀 신촌교회의 특별찬양,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영원한 영웅 다윗’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여성삼 총회장은 “한 가지 기술이라도 연습을 거듭하면 인생에 큰 무기가 된다”며 “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성결어린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장 임진수 장로는 환영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교회 안에서 생활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을 많은 분들 앞에 경연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학교전련 후원회장 이동기 장로,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전 회장 구장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폐회예배는 부준비위원장 김영복 장로의 사회로 부대회장 권현희 권사의 기도, 교육부장 허상봉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희망을 꿈꾸게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허상봉 목사는 “성결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고 교단과 한국교회, 세계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양육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동계대회 장소를 제공한 전주교회는 교단의 다음세대 섬김을 위해 5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예배실과 식당, 로비 등을 새로 세팅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와 교회학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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